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248 2020 창조절 묵상_34일(제주의 돌담)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34일/ 제주의 돌담 “거기에는 가시덤불이 널려 있고, 엉겅퀴가 지면을 덮었으며, 돌담이 무너져 있었다(잠언 24:31).” 제주의 돌담은 제주인의 지혜가 녹아있는 작품이다. 바람 많은 제주에는, 밭이며 집이며 무덤이며 검은 화산석 돌담이 경계를 이룬다. 그러나 이 경계는 내 것과 네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제주의 강한 바람으로부터 돌담 안에 있는 것들을 지키고자 함이다. 그래서 담장도 사람의 키를 넘지 않고, 밭이나 무덤의 돌담은 껑.. 2020. 10. 21. 2020 창조절 묵상_33일(더하기와 빼기)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33일/더하기와 빼기 “자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경건은 큰 이득을 줍니다(디모데전서 6:6).” 지금껏 인류의 삶은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살았다. 그리하여 필요한 것 이상을 소유하면서, 불필요한 삶의 군더더기도 축적되었다. 육의 비만과 영의 비만의 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지금, 황폐한 땅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이들의 땅은 본래부터 그렇지 않았다. 제국의 확장을 위해 숲을 파괴했고, 파괴된 숲의 흙은 유실되어 더는 .. 2020. 10. 20. 2020 창조절 묵상_32일(현의 시간)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32일/현의 시간 “예수께서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셨는데, 거기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께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의 시중을 들었다(마가복음 1:13).” 한자 ‘현(玄)’은, 누에가 고치를 치기 위해 자신의 입에서 실을 뽑는 행위와 누에가 고치 안에서 변신해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단어다. 누에는 몸을 8자로 움직여가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은 실을 뽑아낸다. 그 움직임은 워낙 작고 미미해서 잘.. 2020. 10. 19. 2020 창조절 묵상_31일(이슬처럼)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31일/이슬처럼 “내가 이스라엘 위에 이슬처럼 내릴 것이니, 이스라엘이 나리꽃처럼 피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뿌리를 내릴 것이다(호세아 14:5).”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이 영적으로 타락했을 때,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며 강력한 회개를 촉구한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그들은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고 멸망의 길로 치닫는다. 결국, 예언자의 말이 이뤄지고 나서야 회개한다. 늘 이렇게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 지금도 .. 2020. 10. 18. 2020 창조절 묵상_30일(달)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30일/달 “해와 달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빛나는 별들아, 모두 다 주님을 찬양하여라(시편 148:3).” 초승달, 눈썹처럼 가는 조각달. 초승달이 상현달이 되고 보름달이 되고 하현달이 되고 그믐달이 되는 신비. 그믐과 초승 사이를 바라보며, ‘강아지 두 이레 만큼이라도’라는 구상 시인의 시를 떠올린다. 그렇게 눈을 뜬 초승달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달이 되고 보름달이 된다. 그 어느 순간이라도 모두 완벽하기에 그들은 보름달이라고 안주하지.. 2020. 10. 15. 2020 창조절 묵상_29일(조각)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29일/ 조각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복음 8:32)." 속새는 텅 빈 마디줄기가 전부다.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는 단순한 모습, 진리를 닮았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첫 번째 동사, ‘창조하다.’는 히브리어로 ‘바라(bara)’다. ‘바라’는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는 단순한 모습으로 만들다.’이다. 조각에 해당하는 영어 ‘스컬프쳐sculpture’는 라틴어 ‘스쿨페레scul.. 2020. 10. 14. 2020 창조절 묵상_28일(별 볼일 있는)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28일/별 볼일 있는 “지혜 있는 사람은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다니엘 12:3).” 하늘의 별은 우리가 만질 수 없지만, 밤이면 스스로를 드러내 자신만의 빛을 보여주는 존재다. 어두울수록 더 밝게 빛나는 별을 보면서, ‘내가 사는 현실이 어둡다고 불평하지 말자.’ 다짐한다. 불평을 넘어, ‘오히려 어두운 시대이므로 조금의 선행만으로도 더욱 밝게 빛날 수 있음을 감.. 2020. 10. 13. 2020 창조절 묵상_27일(낙화)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27일/낙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그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마태복음 27:46). 동백(冬柏)은 남도에서는 1월, 말 그대로 매서운 겨울을 벗하여 피어나는 꽃이다. 피어있는 꽃의 아름다움은 누구나 본다. 더군다나 한겨울에 피어난 꽃이라면 더욱 더, 하얀 눈을 살포시 이고 피어있는 꽃이라면 누군들 감탄하지 않겠는가? 꽃은 어느 날 피어나지만, 며칠만의 수고로 피어나는 것이 아니다.. 2020. 10. 12. 2020 창조절 묵상_26일(꽃눈처리)_#살림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 살림친구(후원자) 되기 (좌측 글씨를 클릭하신 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절 26일/꽃눈처리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디모데후서 2:3).” 종자로 남겨둔 것은 거둔 것 중에서 가장 실한 것이다. 겨울을 보내면서 부실한 것들은 다 떨어져 나간다. 꽃눈처리과정을 통해서 추위와 목마름을 이겨내고 온전히 겨울을 난 것만이 흙을 만난다. 그들이 싹을 틔우고 이내 한 알의 씨앗이 열매를 맺는 것이다. 희망도 그렇다. 아직도 남아있는 희망의 씨앗을 마음의 대지에 심어 싹을 틔워 이내 하나의.. 2020. 10. 1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