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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기후 중보기도52

[기후중보기도회 후기] 빗소리와 물소리 속에서, 평화와 기후정의를 걷다 [기후중보기도회 후기] 빗소리와 물소리 속에서, 평화와 기후정의를 걷다2026년 8월 | 파주교회–학령산–공릉천–파주시장8월의 도심 속 기후정의순례는 조금 더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파주의 길을 걸으며 기도해 온 파주교회 평화걷기 순례에 함께했습니다.이날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걷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내심 비 오는 숲과 천변을 걷고 싶었던 터라... 비는, 이번 순례를 이끄는 또 하나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빗소리를 듣고, 물길을 바라보고, 젖은 숲과 풀을 지나며 우리는 평화와 기후정의를 함께 생각했습니다.파주교회에서, 길을 나서다순례의 시작은 파주교회였습니다. 둥글게 둘러앉아 순례자의 기도를 함께 읽고, 오늘 걸을 길과 마음에 품을 것을 나누었.. 2026. 8. 16.
기후중보기도회] 8월 도심 속 기후정의 순례 2026년 8월 기후중보기도회 평화를 걷고, 기후정의를 살아내다8월 도심 속 기후정의 순례― 파주 평화걷기 순례와 함께합니다. 한 달에 한 번,우리는 도시를 걸으며 기후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아파하는 이웃을 기억해 왔습니다.8월에는 조금 더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분단의 땅, 평화를 기다리는 길,농촌과 도시가 만나는 파주를 걸으며기후위기와 전쟁이 모두 생명을 무너뜨리는 현실을 함께 묵상합니다.평화는 기후정의와 따로 있지 않습니다.전쟁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가장 큰 생태파괴를 남기며,가장 약한 사람들의 삶을 먼저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이번 순례에서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창조세계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 삶의 방향을 다시 하나님께 묻고자 합니다. 이번 기후중보기도회는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이어.. 2026. 7. 27.
숲에서 그늘을 배우고, 도시의 그늘이 되다 (7월 기후중보기도/도심속 기후정의순례를 마치며)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더니, 오늘은 한여름 햇살이 남산을 가득 덮었다. 출발하기 전부터 “오늘은 꽤 덥겠네요.” 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런데 막상 숲으로 들어서니 왜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숲을 찾았는지 몸이 먼저 알 것 같았다. 햇볕 아래에서는 숨이 차던 걸음이 나무 아래에서는 자연스레 느려졌다. 그늘 하나가 이렇게 고마운 것이었나 싶었다. 북측순환로 입구에서 시작해 한국숲정원과 소나무숲길을 걸었다. 참가자들은 쪽동백 잎을 손끝으로 살짝 쓸어 보기도 하고, 배롱나무 가지를 조심스레 흔들어 꽃잎이 내려앉는 걸 한참 바라보기도 했다. “남산 생태습지… 소나무… 아주가…” 누군가는 마치 인사하듯 식물 이름을 낮게 불러 보았다. 땀은 등줄기를 타고 흘렀지만, 나뭇잎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이 얼굴.. 2026. 7. 16.
6월, "기후중보기도회/도심 속 기후정의 순례" 기후중보기도회 | 도심 속 기후정의 순례 (6월) “도시의 숨을 다시 듣다” 일시: 2026년 6월 18일 오전 10시 20분집결: 푸른수목원 정문코스: [천왕역 – 항동철길 : 이 길은 개인 선택사항] – 푸른수목원 정문 – 항동저수지 – 푸른수목원 – 더불어숲길 – 신영복추모공원 – 성공회대학교 (답사 후 수정된 안입니다)준비물: 물(필수), 간단한 도시락 지참, 편한 신발푸른수목원은 본래 자연 그대로의 농경지와 습지의 기억을 품은 자리입니다. 1950년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동저수지는, 수목원 조성 과정에서 생태계를 보존하는 핵심 습지 공간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수목원 곁을 지나는 항동철길은 1954년 .. 2026. 5. 27.
5월, 우이령길에서 기후중보기도회, 도심속 기후정의 순례를 했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비 덕분에 오늘의 우이령길은 더 깊고 신비로운 숲이 되어 있었다. 촉촉하게 젖은 흙길과 나뭇잎, 천천히 스며드는 바람 사이를 걸으며 우리는 또 한 번 기후정의 순례의 길을 걸었다. 이번 순례는 그동안 걸었던 도심의 물길 순례와는 조금 다른 시간이었다. 감춰진 물길을 따라 도시를 다시 읽어왔다면, 오늘은 숲길과 산길을 걸으며 숲과 마을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잇는 우이령길은 한때 닫혀 있던 길이었지만, 이제는 다시 사람들을 품고 이어주는 길이 되어 있다. 걷는 동안 우리는 자주 멈추었다. 나무 하나를 바라보고, 빗물 맺힌 잎사귀를 들여다보고, 숲의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걸었다. 누군가는 “숲이 자꾸 나를 불러당기는 느낌이었다”고 했고, 또.. 2026. 5. 21.
도심속 기후정의 순례(우이령길, 5/21) – 숲에서 마을로, 다시 이어지는 길 📖 5월, 기후중보기도회 + 도심속 기후정의 순례 – 우이령길2026년 5월 21일(목) 오전 10시 20분우이령길 (북한산 입구 쉼터까지 순례 후 나눔)시작 시간과 장소 :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1번 출구 ㅡ 2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게 편함)준비물 : 간단한 점심도시락 (우이령길 쉼터에서 나눕니디)우리는 이미 도시를 걸었습니다.도심 속에 감춰진 물길을 따라 걸으며,지워진 생명의 흐름을 마주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걸음을 이어산으로, 숲으로, 그리고 다시 마을로 향합니다.우이령길은 단순한 산길이 아닙니다.이 길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잇고,숲과 마을을 연결하며,사람과 자연이 오가던 오래된 길입니다. 한때는 닫혀 있었지만,이제 다시 열려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이 길은 지금, 누구와 무엇을 .. 2026. 4. 30.
4월, 기후정의 도심속순례_기후중보기도회가 열립니다(후기 추가) [하단 순례 후기 추가기록] 우리는 매일 도시를 걷지만, 이 도시를 제대로 본 적이 얼마나 될까요?이번 4월 기후정의 도심 속 순례, 기후중보기도회로 함께 걷습니다.개미마을에서 시작해 홍제천을 따라 내려오고,인왕시장을 지나 둥지공방에 이르는 이 길은도시의 구조를 다시 읽는 여정입니다.가장 높은 곳에서는 삶의 조건과 불균형을 마주하고,물길을 따라 걸으며 보이지 않는 흐름을 깨닫고,시장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와 관계를 돌아보고,마지막으로 삶의 방식을 다시 선택하는 자리까지 나아갑니다.기후위기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의 이야기이기에우리는 보고, 느끼고, 질문하고, 기도하며다르게 살기 위해 걷습니다.이 길 위에서, 당신의 삶도 다시 시작되길 소망합니다.함께 걸을 사람을 초대합니다 👉 .. 2026. 4. 16.
사순절 [특별]기후중보기도회, DMZ생명평화기도순례와 함께합니다 🌿 사순절 [특별] 기후중보기도회 - DMZ생명평화기도순례에도 함께합니다지난 몇 해 동안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DMZ 일대에서 여러 차례 창조영성 DMZ 리트릿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한 가지 깊은 역설을 경험했습니다. 이 땅은 여전히 전쟁과 분단의 상처가 남아 있는 곳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개발이 멈춘 사이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생태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리트릿을 마칠 때마다 마음속에 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언젠가 이 길을 천천히 이어걷고 싶다.” DMZ의 땅을 따라 걸으며 창조세계의 신음을 듣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순절, 그 마음이 하나의 길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기후정의를 위한 도시순례 기도사순절은 그리스도의 길을 다시 걷는 시.. 2026. 3. 7.
기후중보 기도회 (기후정의 도심순례, 3월) 기후 중보 기도회 (3월)우리는 기후위기의 현장을 찾아 걷고, 보고, 기록하고, 기도하며 도시의 구조를 신앙으로 분별하려 합니다.서울은 본래 산과 강의 생태도시였지만, 개발은 강을 덮고 숲을 깎아 배제와 이익을 우선한 구조를 만들어왔습니다.이 기도회는 현장을 통해 불평등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정의를 묻고, 교회의 구체적 실천과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는 순례입니다. 2026년 3월 19일(목) 오후 2시수성동계곡- 출발: 수성동계곡 마을버스(9번) 종점정류장(9번 마을버스 탑승지점__ 시청역 4번 출구, 광화문역 2번 출구 &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전방)- 신청: 010-2894-1557 (문자 전용)Climate Justice Urban Pilgrimage | 기후정의 도심순례우리는 기후위기의 현장을.. 2026.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