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문화 이야기250 협력-새문안] 생명돌봄 워크숍과 선교적 교회 비전 '생명돌봄 워크숍'과 '선교적 교회' 비전 우리 새문안교회는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선교적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예배당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을 넘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파송받은 제자 공동체'로서의 삶을 의미합니다.언더우드 선교사님과 믿음의 선배들께서 이 땅에 복음을 심으셨을 때, 그분들은 교회뿐만 아니라 학교와 병원을 세워 이 사회를 섬기셨습니다. 또한, 새문안교회는 설립 초기에 이미 21개의 지교회를 개척하며 개교회의 성장을 넘어 아름다운 '생태숲'을 이루는 꿈을 꾸었습니다. 새문안교회의 역사는 이처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고자 했던 '선교적 교회'의 숭고한 발자취 그 자체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후 위기.. 2025. 6. 16. 두번째 아렌트 읽기를 통한 그린 마인드셋 모임을 마쳤습니다 어제 저녁 살림독서 모임은 살림 연구실장 이인미 박사의 안내로 한나 아렌트의 사유 개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사유가 단순한 생각의 흐름이 아닌, 내면의 대화적 특성을 가진다는 점이었다. 발제자는 이를 '나와 나의 정치'라는 흥미로운 개념으로 풀어냈다.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유의 본질에 대한 설명이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순한 생각이나 고민이 아닌, 내면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다른 생각과 딴 궁리로서의 사유. 특히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사유의 과정을 실제로 체험하게 했는데, 이는 사전에 생각노트에 적어둔 환경교육에서의 사유의 중요성과도 맥을 같이했다.아렌트가 말하는 '무사유'의 위험성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생각하지 않는 상태가 아닌, 내면의 대화가 중단된 상.. 2025. 5. 31. [플라스틱과 신앙, 전시-4] 변화의 움직임(2008~2025년) 변화의 움직임(2008~2025년)2000년대: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및 폐지. 2002년 환경부는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들과 자발적 협약을 맺어 일회용컵 보증금제(50~100원)를 시행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소비자 참여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시도였지만 2008년 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37%의 낮은 회수율, 법적 근거 부재, 미환불금의 기업 홍보비 전용, 제한적 회수 방식이 주요 문제로 제기되었으며, 이후 일회용컵 사용이 급증했습니다. 2008년: 바이오플라스틱의 상용화 본격화. PLA(폴리락틱애시드) 기술이 개발되어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이 등장했고, 코카콜라는 식물성 원료를 30% 함유한 PlantBottle을 출시하였습니다. 2015년: 미국 미세플라스틱(5mm 이.. 2025. 5. 29. [플라스틱과 신앙, 전시-3] 경고의 징후(1970년~1990년대) 경고의 징후(1970년~1980년대)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이사야 24:5)라는 말씀은 우리의 환경에 대한 책임을 직접적으로 일깨워줍니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한 환경 위기에 대한 영적 의미를 성찰하게 합니다. “해양 생태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축적 현상 발견, 매립지의 플라스틱 분해 지연 문제 대두, 야생동물의 플라스틱 섭취로 인한 폐사 사례 증가, 토양과 수질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등……” 플라스틱 사용 급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한 징후들이 곳곳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러한 경고의 신호들을 의도적으로 외면해왔습니다. 단기적인 풍요와 편리함을 좇는 욕심이 하나님께서.. 2025. 5. 29. [플라스틱과 신앙 전시-2] 플라스틱이 가져온 혁신적 변화: 주요 발명품과 그 영향(1940년~1960년대)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잠언 10:22) 말씀처럼, 우리는 플라스틱이라는 발명품이 가져온 축복과 동시에 그것이 우리 삶에 끼친 영향을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플라스틱은 의료, 과학, 일상에서 많은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편리함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었고, 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올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제는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겸손히 되돌아보고,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더욱이 플라스틱의 대량생산은 종교용품의 제작과 유통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플라스틱 십자가와 같은 종교용품의 대량생산은 물질적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영성의 깊이를 잃어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5. 5. 29. [플라스틱과 신앙, 전시-1] 신의 선물(?)로서의 플라스틱(1850~1930년대)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창세기 1:28)라는 말씀처럼, 인류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창조적 발명을 이어왔습니다. 초기 플라스틱의 발명은 천연자원을 보존하고자 하는 선한 의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어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한 플라스틱은 ‘모양을 만들다’를 뜻하는 ‘플라세인(plassein)’에서 파생되었으며, 이는 코끼리 상아를 대체하여 인류의 삶을 개선하려는 창조적 시도였습니다. 플라스틱의 탄생- 1856년: 알렉산더 파크스가 최초의 인공 플라스틱 ‘파크신’ 발명(질산셀룰로오스 구조, 천연고무 대체 목적)- 1862년: 런던 국제 전시회 출품 - 거북이 껍데기, 상아 모방 제품 선보임 .. 2025. 5. 29. [플라스틱과 신앙, 전시-0] 씨앗과 흙에게 듣는 십자가 이야기 전시 씨앗과 흙에게 듣는 십자가 이야기- 플라스틱 시대의 거룩한 십자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로새서 1:20) 오늘(2025.06.01 - 06.30, "플라스틱과 신앙" 전시회), 우리는 매우 특별한 영적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십자가는 단순히 구원의 상징을 넘어서, 모든 피조물과의 깊은 화해와 온전한 화평을 이루는 거룩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 전시에 모인 십자가들은 결코 단순한 장식품이나 전시물이 아닙니.. 2025. 5. 29. 아렌트와 함께하는 그린 마인드셋(5주)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 23일, '그린 마인드셋'과 아렌트의 '정신의 삶' 읽기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이인미 살림 연구실장이 아렌트 읽기를 통해 환경 실천가로서 우리가 어떻게 사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나누었습니다.특히 "사유가 경험에서 발생한다"는 아렌트의 관점을 중심으로, 우리의 환경 활동 경험이 어떻게 더 깊은 생태적 사유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경험을 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다음 실천으로 이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이어서 살림 센터장이 자신의 기독교환경교육운동 경험을 나누며, 현재 살림 공동체가 추구하는 생태적 가치와 실천의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환경 실천과 운동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마지막으로 앞으로 5주 .. 2025. 5. 28. 6월 온누리 평화의 달 2025 서로살림 다이어리 '6월 온누리 평화의 달' 링크 자료입니다. 🌱6월의 가치단어 : 사랑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 사도행전 2:44-45 어디로 간 걸까 / 이반 라코비크 크로아터새가 가득 내려앉던 숲은저녁의 고요함은어린시절 냇가에서 꺾던 꽃들은어디로 간 걸까 🙏 창조절 묵상서로가 서로에게https://eco-christ.tistory.com/747?category=1141849 📙 책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http://aladin.kr/p/rNtGh🌺 시 어디로 간걸까?https://blog.naver.com/bobo04/221798397854🎵 노래 청보리밭 바람소리 마음을 안.. 2025. 5. 20. 이전 1 2 3 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