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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33일/더하기와 빼기
“자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경건은 큰 이득을 줍니다(디모데전서 6:6).”
지금껏 인류의 삶은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살았다.
그리하여 필요한 것 이상을 소유하면서, 불필요한 삶의 군더더기도 축적되었다.
육의 비만과 영의 비만의 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지금,
황폐한 땅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이들의 땅은 본래부터 그렇지 않았다.
제국의 확장을 위해 숲을 파괴했고,
파괴된 숲의 흙은 유실되어 더는 생명을 품지 못하는 버려진 땅이 되었다.
제국문명의 확장은 곧 생명 충만하던 생태계의 파괴를 가져왔고,
생태계의 파괴는 곧 식민지 백성들의 고통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런데 지금도 우리는 제국문명의 삶의 방식을 선이라 여기며 산다.
‘더’ 갖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린 것이다.
살벌한 전쟁터가 되어, 이미 필요한 것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과 비교하면서 끊임없이 ‘더’ 갖기를 갈망한다.
'더'가 아니라 '덜'의 삶을 터득하면 삶은 축제가 된다.
덜 갖고 덜 쓰기로 작정하면 삶이 가벼워진다.
당연하게 여기던 삶의 방식에서 한 걸음 벗어나 무엇이 참된 삶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조금 ‘덜’ 소유하고,
조금 ‘더’ 나누고,
조금 ‘덜’ 분노하고,
조금 ‘더’ 따스한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보고,
조금 ‘더’와 조금 ‘덜’의 균형은 우리의 삶을 가볍게 하며 더불어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런 삶의 방식에서 ‘더’와 ‘덜’은 동의어다.
그러나
황금송아지를 섬기기로 작정한 이들에게 ‘더’와 ‘덜’은 모두 지옥이다.
천국과 지옥은 여기에 있다.
자족하는 자 천국을 사는 것이요, 자족할 줄 모르는 자 지옥을 사는 것이다.
기도
주님, 자족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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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숲 #창조절묵상(글사진,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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