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하루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예수님이 보신 자연으로 대림절 묵상하기"를 제안하며, 묵상집을 제작하였습니다(하단 참조)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창조절묵상_46~50일.zip 한꺼번에 필요하시다면 답메일로~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말씀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이사야 52:7).
묵상
오는 봄 막을 수 있는 겨울은 없습니다.
봄은 꽃샘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옵니다.
때론,
겨우내 품었던 봄이 얼어 터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봄은 오고야 맙니다.
봄은 쉽게 오지 습니다.
너무 쉽게 오는 것이 봄이라면
봄을 기다리는 설렘도 없었을 것입니다.
저 들판 너머로 봄이 옵니다.
이전에 보지 못하던 기쁨을 더 많이 보는 봄이면 좋겠습니다.
제주도에 삶의 둥지를 틀고 살던 때,
12월 1일이면 나는 갓 피어난 꽃을 찾기 위해 뜰을 서성였다.
양지바른 곳에서 피어난 바보꽃들이 아니라, 갓 피어난 수선화를 찾았던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어김없이 12월 1일이면, 선물처럼 갓 피어난 수선화를 만날 수 있었다.
공기가 낮게 깔린 겨울,
잠시 바람도 쉬어가는 새벽녘에 수선화의 향기가 뜰에 퍼진다.
피어난 꽃은
내내 이어지는 한겨울 추위에 얼어 터지기도 하고, 함박눈을 힘겹게 이고 있기도 한다.
그러나 한 번 피기 시작한 수선화는 겨울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연이어 피어난다.
그때 알았다.
봄은 그렇게 호락호락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한 걸음 내 딛은 봄은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을.
기도
주님, 좋은 소식을 전할 때 당하는 고난을 기쁘게 감내하게 하옵소서. 아멘.
*수선화: 알뿌리 식물로 물가에서 자라며 그늘을 좋아한다.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나르시스라고도 불리며 제주도에서는 눈이 오는 추운 날씨에도 피어나는 꽃이라는 의미로 설중화 라고도 불린다.
추사 김정희가 좋아했던 꽃
어느덧 창조절 50가지 들꽃과 나무묵상이 다섯 편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곧 대림절 맞이, "예수가 본 자연" 말씀묵상집이 나옵니다. 20여 명이 먼저 묵상한 글이 담겨있습니다. 이어서 묵상하시게 되길 바라며 온오프라인의 신청을 받습니다~* - 묵상집 신청 https://forms.gle/rheH5iC9an7GLYNf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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