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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녹색)교회 이야기/마을교회 이야기76

장안제일교회, 수수꽃다리 두 번째 팝업데이 워크숍 장안제일교회에서 ‘수수꽃다리’ 두 번째 팝업데이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버려질 뻔한 물건을 직접 고쳐 쓰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유미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은 “버리기 전, 지구를 위해 5분만 더 생각해 보자”고 제안하며 고쳐 쓰는 삶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어 한정림 햇살공방 대표는 실 꿰기와 매듭짓기, 홈질과 반박음질, 세발뜨기 등 기초 바느질을 안내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낡고 해진 부분을 감추는 대신 새로운 무늬로 살려내는 ‘보이는 바느질’을 배우며 청바지 원단과 색실로 이너백과 소품을 완성했습니다.“바늘이 잘 안 들어가요”,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라는 질문과 웃음이 오가는 가운데 참석자들.. 2026. 9. 12.
서울 중구청-창조세계돌봄 선교공동체 간담회, “교회와 마을이 함께 일구는 생태 정의와 기후돌봄의 길” 서울 중구청-창조세계돌봄 선교공동체 간담회, “교회와 마을이 함께 일구는 생태 정의와 기후돌봄의 길”— 중구청·지역교회·살림, 건물 탄소감축과 기후약자 돌봄 위한 민관협력 첫걸음 서울 중구의 역사와 맥을 함께해 온 지역교회들과 중구청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사회 기후약자 돌봄을 위한 실질적인 민관 협력의 물꼬를 텄다.이번 간담회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환경과, 청소행정과, 공원녹지과 등 중구의 핵심 정책을 이끄는 부서장들이 배석했다. 교계와 시민사회 측에서는 지난 3월부터 뜻을 모아 활동해 온 경동교회(임영섭 담임목사, 이정규 전도사), 약수교회(박원빈 담임목사, 김병현 선교위원장, 장한 목사), 서울제일교회(이승숙 환경위원장, 김요한 목사 / 정원진 담임목사 불참)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2026. 9. 12.
중구를 기반으로 한 숲교육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한다. 9월 중순부터,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희망의숲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중구를 기반으로 한 숲교육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한다. 그 여정의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9월 2일(수) 저녁 7시, 첫 준비모임이 열렸다. 모임은 “왜 지금, 중구에서, 숲을 매개로 다시 만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각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숲이 왜 다시 중요해졌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함께’ 해볼 수 있을지를 짧지만 진지하게 나누었다. 이번 만남은 괜찮은 프로그램을 하기 위한 자리라기보다, 함께 걸으며 배우고 기록하는 작은 공동체의 시작에 가깝다. 이 커뮤니티가 바라보는 중구의 생활권 숲은 단지 ‘지나가는 풍경’이 아니다. 우리는 숲을 읽고–느끼고–기록하고–교육으로 전환하는 공간으로 다시 .. 2026. 9. 10.
동대문에서 이어진 ‘수수꽃다리’ 두 번의 만남 동대문에서 이어진 ‘수수꽃다리’ 두 번의 만남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올해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함께 ‘수수꽃다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리하고 수선하며, 다시 쓰는 이로움을 동네 곳곳에 꽃피워 보자는 활동입니다. 첫 번째 "수수꽃 학교"는 전농감리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곰손의 정명희 님이 강의를 맡아 자원순환과 수리의 의미, ‘수리할 권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사고 버리는 생활에서 벗어나, 물건을 오래 쓰고 고쳐 쓰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함께 생각했습니다. 이어 고장난 우산이 어떻게 재사용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고, 더 이상 쓰기 어려운 우산은 천과 부품을 분리해 다시 활용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버릴 물건이라고만 생각했던 우산이 다시 자원.. 2026. 9. 8.
'푸른 하늘의 날' 살림 캠페인 : 숨 쉬는 모든 순간, 맑고 푸른 하늘 2026 '푸른 하늘의 날' 살림 캠페인숨 쉬는 모든 순간, 맑고 푸른 하늘"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창세기 1:31) 9월 7일은 유엔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입니다. 대한민국이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UN 공식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와 심각한 대기오염에 경각심을 갖고, 전 세계가 청정 대기를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날입니다. 매년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마음껏 누리던 풍경이 점점 희귀해지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공기의 질을 바꾸는 일은 곧 기후위기의 속도를 늦추고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오늘 하루,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리가 지켜야.. 2026. 9. 7.
2026 '자원 순환의 날' 살림 캠페인 : 쓰레기는 비우고, 자원은 잇고! 2026 '자원 순환의 날' 살림 캠페인쓰레기는 비우고, 자원은 잇고!"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로마서 12:2) 9월 6일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제정한 자원순환의 날입니다. 숫자 '9'와 '6'은 생태계의 순환을 의미하며, '모든 자원은 돌고 돌아 헛되이 버려지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폐기물 중 무려 53.7%가 사실은 다시 쓰일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해요.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일상의 풍조에서 벗어나, 물건의 수명을 늘리고 순환을 돕는 '마음의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소비와 버림을 돌.. 2026. 9. 4.
[2026 기후정의 연합예배] 들어라 땅의 탄식을, 행하라 하나님의 정의를 들어라 땅의 탄식을, 행하라 하나님의 정의를살림의 뜻을 함께해주시는 소중한 동역자님, 안녕하십니까.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입니다.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지구 곳곳에서 들려오는 땅의 탄식 소리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일상과 생태계를 직접 위협하는 엄중한 현실이 되었습니다."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호세아 4:1-3)이 예언의 말씀처럼,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터전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창조 세계를 돌보아야 할 청지기로서 우리는 어떤 정의를 행해야 할까요?이에 뜻을 같이하는.. 2026. 8. 24.
살림, 교회를 가다 ① 배움에서 실천으로, 호계교회의 다음 걸음을 듣습니다 다섯 번의 환경선교사 과정이 끝난 뒤, 교회에는 무엇이 남았을까요?호계교회는 배움을 ‘좋은 교육이었다’는 기억으로 남겨두지 않고, 교회의 일상과 문화를 바꾸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가려 합니다. 물건을 나누어 쓰는 일에서부터 환경게시판과 ‘묵상 계단’, 작은 텃밭을 돌보고 교회의 에너지 사용을 살피는 일까지, 배움 이후의 걸음은 생각보다 구체적입니다.특히 인상적인 것은 환경선교사를 교회 안에서 창조세계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사람만이 아니라 자연 만물까지 품는다는 믿음은 교회의 예배와 생활, 선교를 어떻게 바꾸어 갈 수 있을까요?이번 호에서는 환경선교사 과정을 마친 호계교회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새롭게 보게 되었으며, 이제 어떤 다음 걸음을 준비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봅.. 2026. 8. 14.
오래된 산이 들려줄 다음 순례길... (하남영락교회를 다녀와서) 지난 목요일, 살림이사님이 계신 하남영락교회를 다녀왔다. 오래전부터 녹색교회를 지향하며 실천하는 교회인데, 공간을 옮겨서도 그 뜻을 계속 잇고 있는 곳이다.교회 한편에 자리한 '390카페'는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드나들고, 교회와 마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었다. 무엇보다 마음을 끈 것은 교회 뒤편으로 이어져 있다는 이성산이었다. 높지 않은 산인데, 정상부에는 천 년이 넘는 시간을 품은 이성산성이 남아 있단다. 산성을 쌓았던 사람들은 무엇을 지키고 싶었을까. 한강을 오가는 길이었을 수도 있고, 마을과 가족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이 지키려 했던 것은 함께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었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니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는 생각이 .. 2026.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