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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2020 창조절 묵상_47일(그림자 노동)_#살림

by 살림(교육센터)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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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창조절 묵상 46~50일.zip
6.5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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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47일/그림자노동

 

여러분은 그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골로새서 2:7).”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초목들의 아름다움에만 감탄하며,

초목의 생명을 지탱하고 확충하도록 돕는 뿌리의 고마움을 잊고 살 때가 잦다.

모든 생명의 근원은 뿌리에 있음을 안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내 삶의 토대가 되어주는 것,

보이지 않지만 나를 나로 있게 한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어머니의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우리는 살아온 것이다.

나의 삶의 토대는 어디인가?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가?

어머니 같이 끝내 우리를 사랑해 주는 것인가,

아니면,

언제든지 소용가치가 없을 때면 내치는 맘몬인가?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의 토대가 되어주는 노동을 그림자노동이라 한다.

농부, 노동자들의 노동이 없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

내 일상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수많은 것들 모두는

무명씨들의 헌신과 수고에 의해 주어진 것이다.

그림자노동 없이 한시도 살아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뿌리가 되어주는 그들을 무시하며 살아간다.

그들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으면서 말이다.

 

 

피어난 꽃은 뿌리에게 감사해야한다.

꽃과 열매에 대해서만 찬가를 부르던 이들도 이제 뿌리에 대한 찬가도 불러야 한다.

평화의 세상이란,

꽃과 열매와 뿌리 모두에게 감사의 노래가 바쳐지는 세상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전체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기도

주님, 내 삶이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하는 모든 수고에 감사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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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숲 #창조절묵상(글사진, 김민수) 

#기독교환경교육센터_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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