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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창조절묵상_9일(으아리)_#살림

by 살림(교육센터) 2019. 9. 9.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하루 정하여 지켜봅시다!!!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6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창조절묵상_7~11일.zip

- 사진을 한 번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말씀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의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의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잠언 16:23,24).

 

묵상

 

얼핏 보면 꽃처럼 보이는 것이 꽃받침이고,

하늘을 향해 술처럼 올라간 것이 꽃이다.

주인공과 조연이 바뀐 것 같지만헛꽃도 아닌 꽃받침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도 신비스럽다.

꽃이 작거나 못생겼으면 곤충을 유인하려고 헛꽃을 다는 경우가 많은데,

헛꽃도 아닌 꽃받침의 화사함으로 곤충을 유인하는 꽃이 으아리다.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혹은 '마음의 아름다움'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나는 기꺼이 '마음의 아름다움'을 선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헛꽃도 아니고 꽃받침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모습이 지혜롭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는 으아리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작은 정원 시크릿 가에 으아리 몇 포기를 옮겨 심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뿌리를 든든히 내린 덕분에

싹이 나고 꽃망울이 맺히고 피어나기까지 온전히 지켜볼 수 있었다.

 

이제꽃은 졌다.

그러나 꽃이 졌다고 그의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꽃이 진자리에 맺힌 열매그 열매를 키워내야 한다.

열매는 겨울이 오기 전에 온전히 키우고,

한겨울엔 하얀 솜털을 달고 겨울바람을 타고 여행을 떠난다.

꽃받침이 눈처럼 하얀 이유를 알겠다.

멀리서 보면마치 연록의 세상에 눈이 내린 듯한 으아리’,

꽃받침이 자꾸만 꽃처럼 보인다.

 

기도

주님지혜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하시어 입술로 화를 부르지 않게 하옵소서아멘.

 

으아리 : 잎표면은 광택이 나고 작은 잎자루는 덩굴손처럼 다른 물체를 감는다.6~10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풀과 함게 키우는 야생화로 생명력이 강하며 병충해가 없다산과 들에 자라는 낙엽덩굴 나무



#살림 #창조절묵상 #창조절50생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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