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이 있는 주일이었기를 소망합니다. 주말에 창조절 묵상카드를 기다리신 분도 계신가 보네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매일 하루 하나씩 배달합니다. 하나씩 깊이 묵상하시면 더 좋으실 듯해서요. 혹 전체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답메일 주시면~~* 고맙습니다.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하루 정하여 지켜봅시다!!!
-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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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이사야 61:1)
* 묵상
몇 년 전, 남도에 사는 후배 교회에 들렀다가 난 화분 한 점을 선물로 받았다.
그런데 그해 겨울에 관리를 잘못해서 이파리가 다 죽어버렸다. 볼품없는 난 화분은 옥상 구석에 처박힌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이듬해 봄,
사순 절기를 보내고 있을 때 버려진 화분에서 난 새싹이 한 촉 올라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기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난이
'나 죽지 않았어!'하고 피어났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는 듯했다.
죄스러운 마음에 그가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은 야산 양지바른 곳에 심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다.
남도의 간벌하는 산에 올랐다가 뿌리째 뽑혀 상한 난 한 촉을 주워왔다.
이파리나 보자는 마음으로 화분에 심어두었는데 꽃대가 올라왔고,
마침내 꽃을 피웠다.
봄을 알리는 꽃 춘란,
보춘화였다.
보춘화는 이름 그대로 ‘봄을 알리는 꽃’이다.
남도의 야산 여기저기에 보춘화가 피어나면 완연한 봄,
더는 되돌릴 수 없는 봄, 꽃샘추위도 사라진 봄이다.
그가 피어나면,
마음껏 피어나도 좋은 봄이 도래한 것이다.
* 기도
주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 춘란 : 보춘하라고 불리며 이름 그대로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뜻을 가진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3~4월 야산에서 피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야생난초이다. 주로 서.남해안 숲에서 자생하며 지역의 특성,생육환경에 따라 잎이나 꽃 등에서 많은 변이가 발견되는 종으로 그 변이가 남획과 훼손의 주요 원인이 되어 환경부가 특정 야생 식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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