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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2020 창조절 묵상_42일(우선순위)_#살림

by 살림(교육센터)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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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창조절 묵상 41~45일.zip
8.9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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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42일/우선순위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당신들 앞에 내놓았습니다.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이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십시오(신명기 30:19).”

 

UN환경계획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2020)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던, 자연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만약, 우리가 자연을 돌보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도 돌볼 수 없다."

COVID-19를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보낸 메시지다.

 

이제 인간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무한한 경제성장과 소비를 통해 무제한의 욕망을 충족하고자 했던 환상을 깨뜨려야 한다.

화석연료의 채굴과 소비로 기후위기를 유발하며 유지해온 산업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선순위가 달라져야 하고, 사회의 목적이 달라져야 한다.

이제는 경쟁과 효율, 경제성장과 이윤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행복, 지구환경의 안녕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약자의 희생을 가져와서는 안 된다.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이 우리 앞에 있었다.

에덴의 동쪽에 발 딛고 살아가는 인류문명은

제 욕심에 눈이 멀어 안타깝게도 사망의 길을 선택하며 살아왔다.

사망의 길은 생명의 길보다 넓었고, 밝았고, 보암직했고, 먹음직했다.

욕심에 눈이 먼 이들은 유토피아, 천국, 하나님 나라의 환영을 사망의 길에서 보았다.

이것을 복이라 생각했으며, 이 복은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다.

 

생명의 길을 본 사람들은 예언자처럼 그 길은 사망의 길이라고 외쳤다.

삶으로 생명의 길을 보여주었지만,

예언자들의 말은 언제나 그렇듯 끝내 무시되었다.

사람뿐 아니라,

저 들의 짐승들과 공중을 나는 새들과 꽃들과 나무를 통해서도,

사망의 길 끝의 실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지만 인간은 끝내 무시했다.

어떻게 되겠지 안이하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데만 급급했다.

생명이 아니고 사망임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심판의 예언이 이뤄지고 나서야,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되어서야 후회하지만,

자신을 돌보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이내 이전의 삶을 살아간다.

 

기도

주님, 우리 자신을 돌보는 일이 무엇인지 깊게 깨닫고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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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숲 #창조절묵상(글사진,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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