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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창조절묵상_19일(사철나무)_ #살림

by 살림(교육센터) 2019. 9. 25.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하루 정하여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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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묵상_16~20일.zip 한꺼번에 필요하시다면 답메일로~




말씀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신명기 8:1).

 

묵상

 

풍성하진 않아도 사철나무의 꽃을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여행이란, 거리상 먼 곳으로 가야만 되는 것이 아니다.

때론, 책상에 앉아서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독서를 통해서,

깊은 묵상을 통해서 여행하는 것이다.

이런 여행을 통해서,

우리는 일상으로부터 여행이 주는 기쁨과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내 주변에 있던 사철나무의 꽃 한 송이를 바라보며 행복해하는 것처럼.

 

사실,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은 오늘뿐이다.

사철나무가 사시사철 푸르다고는 하지만,

언제든지 그 꽃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은 한 송이지만,

조금 후 혹은 내일은 또 다른 모습일 터이고,

그 꽃을 비추는 빛도 달라 '찰나의 순간, 단 일회적인 특별한 경험'인 셈이다.

늘 자연을 접하지만, 우리는 자연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누군가, 자연의 신비를 알려 주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자연을 보고 느낀다고 해서 삶에 조금이라도 마이너스가 되는 일은 없을 터인데도,

그냥 무감각한 것이 도시인의 삶인 양,

그건 내가 느끼지 말아야 할 영역인 것처럼 지나친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자연을 느끼며 호흡하며 산다는 것을

일종의 사치를 넘어선 게으름 혹은 죄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기도

주님, 오늘 보고 만나는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아멘.

 

*사철나무: 키가 작은 상록수로 정원수와 울타리에 많이 심는다. 잎은 두텁고 표면에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독도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는 동도 천장굴 위쪽에 수령 100년 된 사철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보호수로 지정하고 독도 수호목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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