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 21일 / 낙화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21일/낙화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이사야 40:31).

떨어진 꽃들이 웃는다.

어떤 꽃은 돌아갈 흙과 입 맞추고,

어떤 꽃은 떨어진 자리에 맺힌 열매를 바라본다.

이 꽃에 대한 수 많은 사연과 이야기들을 읽으며,

떨어진 사람들, 실패한 사람들, 꼴찌들 모두

사연 없는 인생은 없겠다 싶었다.

저마다,

자기 나름대로 최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결과야 천차만별이지만,

깊은 절망이 부끄러울 만큼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떨어진 꽃들은 웃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나는 슬프다.

花無十日紅, 權不十年이라지만,

꽃은 사나흘 더 피어있어도 되는데

기도

주님, 절망을 부끄럽게 할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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