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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신명기 24:19).
묵상
팥배나무는 장미과의 키가 큰 나무다.
전국의 산지에서 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물론 나무의 키가 제법 크기 때문에 땅만 바라보고 다니는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드는 이들에게만 보이는 꽃이다.
팥배나무의 열매는 팥을 닮았고, 하얗게 핀 꽃은 배나무 꽃을 닮았다 하여 ‘팥배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
팥배나무라고 해서 맨 처음에는 무슨 ‘돌배’같은 것이 열리나 싶었다. 그런데 팥 같은 열매라니 조금은 실망했다.
그러나 나는 실망했을지언정 산새들은 아주 좋아한다.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은 팥알 모양의 열매는 산새들의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에게 유익한지 아닌지에 기준에 따라서 식물들을 분류한다.
유해식물, 유독식물, 뭐 이런 식이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다분히 인간적인 구분일뿐,
그 쓰임새와 효능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다른 존재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아직 밝히지 못한 식물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인류의 보고다.
흔하던 것도 ‘몸에 좋다’고 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좋다던 것들도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면 바로 내침을 당한다.
어느 예능프로그램에서 질경이가 정력에 좋다니까 이파리 하나 얻어먹으려고 안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웃기기보다는 서글펐다.
거들떠보지도 않던 것, 그것이 몸에 좋다고 하면 멸종위기까지 내몰리는 보신문화는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내게 소용이 없다고 해서 필요없는 것이 아니다.
그 누군가에는 생명줄이기도 한 것이다.
기도
주님, 나 위주로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게 도우소서. 아멘.
*팥배나무: 흰색의 꽃이 피며 팥 정도 크기의 배가 열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 단풍, 열매가 모두 아름다운 나무이다. 줄기가 거무스름하고 밋밋하며 수액이 흘러나와 주변의 돌들이 검게 물들어 있다.
어릴 때는 잎 앞뒷면 잎맥과 잎자루에 잔털이 있다가 점차 없어지고 잎의 가장자리는 거친 톱날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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