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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태복음 6:34).
묵상
깽깽이풀이 보고 싶어 서울에서 대구까지 단숨에 달려간 적이 있다.
그날의 일정은 서울에서 저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여정이었다.
대구를 들러,
순천만에서 일몰을 보고,
강진을 지나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기에 밥 먹을 시간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렇게 바쁘게 살지 않았어야 하는데 그때는 그렇게 바쁘게 살았다.
깽깽이풀을 본 뒤에 시간을 아끼려고 동네 가게에서 우유와 빵을 사 들고
햇살이 잘 드는 무덤이 있는 동네 뒷동산에 올랐다.
거기에서 행운처럼, 존재조차도 알지 못하던 ‘애기자운영’을 만났다.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뜻밖의 꽃을 만날 때가 있다.
꽃을 찾아 떠난 여행길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사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오늘은 예상 밖의 행운이 가득한 보물 상자이다.
간혹,
내가 오늘을 맞이할 자격이 있는가 생각할 때가 있다.
오늘을 간절히 소망하면서도 그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어제 먼저 간 사람이 있다.
오늘 내가 살아있다고 해서 그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없다.
그 사람의 삶은 어제까지였고, 나의 삶은 오늘도 이어진다.
이 의미가 무엇일까?
나는 종종 덤으로 오늘을 산다고 고백한다.
덤으로 주어진 날에도 복을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기도
주님, 살아 있어 덤으로 주신 오늘을 받습니다. 감사로 더 나은 삶을 살아내는 한 날 되게 도우소서. 아멘.
*애기자운영: 꽃이 자운영을 닮았다는 뜻의 이름이며 ‘털새동부’ 라고도 하며 이북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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