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하루 정하여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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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전도서 1:2~3).
묵상
자리공은 키가 어른 키만큼이나 크다.
덩치가 크다 보니 가뭄에 축 늘어진 모습은 작은 들풀보다 더 처량해 보인다.
고갱이가 말랐는지 줄기도 시들한 기운이 돌고, 이파리는 축 늘어졌다.
그런데도 꽃과 열매를 맺은 줄기는 가뭄에도 싱그럽다.
온 힘을 꽃과 열매를 위해서만 쓰는 것이다.
그들의 삶의 목적은 너무도 분명하다.
모든 식물이 꽃을 피우는 목적은 ‘종자’를 남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꽃은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
아무리 예쁜 꽃이라고 할지라도 지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래서 ‘화무십일홍’이다.
인생의 허무함을 이야기하는 말로 통용되지만, 꽃이 지지 않으면 종자를 맺을 수 없으므로
꽃의 처지에서는 참으로 고마운 ‘화무십일홍’이다.
백일홍 같은 꽃도 있지만,
사실 작은 꽃들이 지속해서 피어나기 때문에 백여 일 꽃을 보는 것뿐이지 백일을 피어있는 꽃은 아니다. 그들 역시도 ‘화무십일홍’이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인생의 헛됨을 인식하는 것은 허무한 것이 아니다.
죽음을 인식한다는 것, 한계가 있음을 안다는 것, 끝이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축복이다.
‘죽음’을 인식하는 피조물도 인간 외에는 없다.
인생이 헛되다는 것을 아는 것도 인간 외에는 없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하다.
다른 피조물들은 본능으로 알지만, 인간은 죽음에 관해 사색할 줄도 아는 존재다.
이런 존재가 자기 삶의 목적도 없이 살아간다면 되겠는가?
기도
주님, 우리 삶의 한계와 죽음을 감사로 받을 수 있게 하시고, 당신 안에서 영원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미국자리공: 초여름에 피는 야생화로 여러해살이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 미색꽃과 자주색 열매가 예쁘다.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서 토양의 산성화 여부를 진단하는 환경지표종. 뿌리와 열매의 독성을 이용해 살충제 대용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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