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248 창조절 묵상 28일 / 두벌식 타자기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8일 / 두벌식 타자기 백발은 영화로운 면류관이니, 의로운 길을 걸어야 그것을 얻는다(잠언 16:31). ‘타닥타닥!’, 두벌식 타자기로 한 글자 한 글자 찍어 낸다. 이미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진 터라 오타에 무감각했는데, 한 글자만 틀려도 처음부터 다시. 간혹, 마음이 분주할 때, 내 생각이 내 삶을 앞서가지 않아야 할 때 타자기를 꺼낸다. 타자기는 아름답고, 향기가 배어있다. 오래된 물건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 2021. 10. 17. 창조절 묵상 27일 / 자연의 밤새 지은 아침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7일 / 자연의 밤새 지은 아침 아침에 주님의 사랑을 알리며, 밤마다 주님의 성실하심을 알리는 일이 좋습니다(시편 92:2). 여명의 빛과 새소리가 창문 너머로 들려오고, 빛과 새소리에 잠든 몸 깨어나 뜰로 나가니, 초록 생명마다 영롱한 이슬을 달고 저마다 빛난다. 자연은 밤새 이런 아침을 정성껏 지었고, 나는 그들을 온몸에 모신다. 그리하여 그들은, 내 영혼의 밥이 되고, 내 육신의 피가 된다. 내 수고와 땀.. 2021. 10. 14. 창조절 묵상 26일 / 생명을 살리는 언어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6일 / 생명을 살리는 언어 말을 조심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지만, 입을 함부로 여는 사람은 자신을 파멸시킨다(잠언 13:3). 보리가 추수를 앞두고 있다. 벼의 황금물결에 비하면 조금 초라해 보이지만, 저것이야말로 생명을 살리는 밥이다. 생명을 생명 되게 하는 것, 그래서 밥은 하늘이다. 밥만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다. 한마디 말도, 한 문장의 글도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생명을 살리는 말,.. 2021. 10. 13. 창조절 묵상 25일 / ‘날(日)’에 대한 묵상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5일 / ‘날(日)’에 대한 묵상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베드로후서 3:8).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말이 있다. 빛이 없으면 사진도 존재할 수 없고, 빛에 따라 사진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그러나 사실, 사진을 담기엔 어떤 날이라도 좋다. 흐리면 흐린 대로,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밝으면 밝은 대로, 그 순간, 거기에서만.. 2021. 10. 12. 창조절 묵상 24일/ 우듬지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4일/ 우듬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을 명철하다 한다. 말이 부드러우면, 더욱 많은 지혜를 가르친다(잠언 16:21). '우듬지'란, 나무줄기의 끝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녹차도 나무니, 녹차의 우듬지는 저 부드러운 새순일 터이다. 우듬지는 부드럽다. 그 부드러움으로 햇살과 바람과 새들을 보듬는다. 한여름에는 가장 뜨거운 햇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맞서 그늘을 만들어 어둠과 빛 사이 쉼의 공간을 만든다. 그리고 .. 2021. 10. 11. 창조절 묵상 23일 / 못생긴 손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3일 / 못생긴 손 썩지 않는 온유하고 정숙한 마음으로 속 사람을 단장하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값진 것입니다(베드로전서 3:4). 못생긴 나뭇잎이 예쁘다 남을 먹여 살렸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 이생진 - 어머니의 손이 주름져 아름답다. 주름진 깊은 골마다 새겨진 삶의 흔적에는 생명 살리는 맑은 물이 흐른다. 이젠, 그 아름다운 따스하고 거친 손을 만질 수 없다. 살아계실 적에 한 번.. 2021. 10. 10. 창조절 묵상 22일 / 옹두리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2일 / 옹두리 이제부터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내 몸에 예수의 상처 자국을 지고 다닙니다(갈라디아서 6:17). ‘스티그마’는 불에 달군 쇠로 소나 말의 엉덩이에 찍어 그 주인을 나타내는 표식이다. 부활하신 예수의 옆구리와 손바닥엔 깊은 ‘스티그마’가 있었다. 그 상처는 부활을 믿지 못하던 도마에게 믿음의 도구가 되었다. 나무마다 옹두리가 있다.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옹두리’.. 2021. 10. 7. 창조절 묵상 21일 / 낙화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21일/낙화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이사야 40:31). 떨어진 꽃들이 웃는다. 어떤 꽃은 돌아갈 흙과 입 맞추고, 어떤 꽃은 떨어진 자리에 맺힌 열매를 바라본다. 이 꽃에 대한 수 많은 사연과 이야기들을 읽으며, 떨어진 사람들, 실패한 사람들, 꼴찌들 모두 사연 없는 인생은 없겠다 싶.. 2021. 10. 6. 창조절 묵상 20일 / 꽃 떨어진 자리에 열매가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0일 / 꽃 떨어진 자리에 열매가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있다(베드로전서 1:24, 25). 꽃이 떨어진다고 다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그냥 떨어져 버리는 꽃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꽃이 진자리에는 열매가 맺힌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꽃이 진자리라야 열매가 맺는다. 이건 진리다. 꽃이 지지 않고 열매가 맺힌 적은 .. 2021. 10. 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