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창조절 묵상_50일(서로가 서로에게)_#살림

♥ 함께 "창조절 50생태묵상" 길을 걸어오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림절을 맞기까지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에 좀더 다가서서 직접 묵상하시는 시간 갖게 되시길 소망해봅니다. 

    혹 묵상 중에 함께 나누기 원하는 묵상 이미지와 글을 보내주시면 살림 손십자가를 전하며 마음을 연결하려합니다.

    감사합니다. 

 

♥ 살림에서는 대림절에는 <성경 속 나무로 느끼는 하나님의 현존>이라는 제목으로 생명살림을 묵상합니다. 

    함께 묵상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단행본으로 발간되는 묵상집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묵상집은 사전신청되는만큼 인쇄합니다. 

  * 사전신청(11월16일까지) 기간 후로는 서점에서 구입 (권당 5,000원)

  * 가격 : 사전 신청기간에만 3,500원 (5권 이상시 권당 3,000원 / 택배비 4600원 별도)

              -> 송금 : 우리은행 1005-603-661557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 주문 신청 : https://url.kr/4OV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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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용하기 편하시도록 5일치 파일을 한 파일로도 업로드해둡니다. 

2020 창조절 묵상 46~50일.zip

6.53MB

 * "함께살림"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https://forms.gle/Fv7aLxtFDvFsFFG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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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50일/서로가 서로에게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사도행전 2:44~45).”

 

우리는 서로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다.

언제부터 우리는 어울림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일까?

 

자기 의, 자기애, 각자도생…….

오늘 우리의 삶을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 것들이 우리의 삶이란 말인가?

거기에 희망의 편린 한 조각이라도 있기나 한가?

어울림을 잃어버린 세상,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잃어버린 세상,

노는 법을 잃어버린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희망을 볼 수 있을까?

 

세상은 어울림의 공동체요, 무지개 공동체다.

다양한 꽃들이 어울려 피어난 꽃밭이 더 아름답듯이,

꽃밭에 잡초도 피어나 흙을 만지는 노동을 선물로 주듯이,

때론, 저절로 피어난 잡초가 애써 가꾼 꽃보다 더 아름답게 다가오듯,

세상은 선한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만 사는 곳이 아니지만,

충분히 어울려 살만하고, 더불어 살만하고,

함께 손 맞잡고 흥겹게 뛰어놀 수 있는 무지개 동산이다.

 

이런 희망이 없다면,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어디서 얻을 것인가?

자연은 희망 창고다.

자물쇠로 꽁꽁 잠근 창고가 아니라,

누구든 문을 밀고 들어갈 수 있는 보물 창고다.

그곳에서 발견한 보물들은 소유할 수 있는 보물이 아니라,

나눌 때 더욱 풍성해지는 보물이다.

 

COVID-19이후의 인류 문명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분명한 것은 “돌아오라!”는 예언자의 목소리가 아직은 유효하다는 것이다.

아직은 돌이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현실이 되게 하자.

너무 늦은 후에, 돌이킬 수 없을 때, ‘그때라도 돌이켜야 했어.’ 후회하지 말자.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기도

주님,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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