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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2020 창조절 묵상_21일(내면의 뿌리)_#살림

by 살림(교육센터)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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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창조절 묵상 21~25.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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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21일/ 내면의 뿌리

 

땅을 가꾸시고 그 나무의 뿌리를 내리게 하시더니, 그 나무가 온 땅을 채웠습니다(시편 80:9).”

 

뿌리 깊은 나무는 주로 활엽수다.

식물학적으로 광합성을 많이 하는 식물은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뿌리를 더 깊게 내려야만 한다.

침엽수는 그에 비해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에,

간혹 태풍이나 홍수가 왔을 때,

인공으로 조성된 침엽수림의 나무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기도 한다.

뿌리가 얕아서 쓰러지는 나무 하나의 버팀목이 되어주지도 못하는 것이다.

 

참나무, 가래나무, 자작나무 등 활엽수 뿌리는 땅 밑으로 깊고 깊게 자리 잡는다.

대부분 활엽수는 뿌리가 깊은 나무.

태풍이 몰아쳐도,

큰 눈이 내려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깊은 뿌리가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의 뿌리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가지들만큼 땅으로 내렸다고 한다.

우리는 보이는 나무에만 감탄하지만,

그 감탄의 근거는 보이지 않는 뿌리에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뿌리, 그가 건강하면 나무도 건강하다.

 

나는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가?

내 삶의 기반이 어디인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열중하다 내면의 뿌리를 소홀히 했다면,

잠시 무성하게 보일지라도 지속가능할 수 없으며, 삶의 열매도 부실할 수밖에 없다.

삶의 열매가 부실한 이유는,

내면의 뿌리가 얕거나, 뿌리를 내리지 말아야할 곳에 뿌리를 두었기 때문이다.

 

침엽수는 한겨울에도 푸른 잎을 간직한다.

그것도 찬미 받을 일이지만,

추운 겨울 나목(裸木)이 되어 잎에 가려 보이지 않던 뿌리 닮은 속내를

온전히 보여주는 나무는 더 찬미 받아야 한다.

그리고 봄이 오면 이내 가지마다 새순을 내는 나무의 노래는

보이지 않는 뿌리에 대한 감사의 노래여야 한다.

 

기도

주님, 겉으로 보이는 것은 내 삶의 깊은 뿌리에서 옴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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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숲 #창조절묵상(글사진, 김민수) 

#기독교환경교육센터_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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