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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문화 이야기/살림 문화 워크숍

6월 계절에 말걸기 워크숍(동작 충효길) 안내입니다

by 살림(교육센터) 2019. 5. 28.

6월, 계절에 말 걸기 워크숍
"동작 충효길에서 만난 충효숲길 이야기"

- 일시 : 6월 17일(월) 오전 10시 30분
- 만남장소 : 현충원 정문관리소 안내판 앞 (4,9호선 동작역 현충원 정문쪽 출구)
- 이 달의 주제 :
1. 사람을 만나다 ㅡ 그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2. 나무, 지세를 만나다 ㅡ 자연을 만난다.
3. 산의 바람길과 물길을 만나다 ㅡ 서울 녹색연결(green-network)을 만난다.

- 코스 : 정문 - 내부순회 후 - 사당쪽 후문 - 남성 전통시장(간단 점심) - 이수역
- 신청 : 010.8966.1557(문자), https://goo.gl/forms/ipbnXKUUgLcZJyC72
- 준비사항 : 마실물, 편한 신발, 계절과 인생에 말을 걸 마음
- 안내자 : 김현규, 유미호
- 회비 : 1만원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네요. 벌써 2019년도 나라를 생각하며 평화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는 6월을 맞습니다. 계절적으로는 낮이 가장 긴 하지가 22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걷는 길은 동작 현충원 충효길입니다. 서울 사람들이 지척에 두고도 잘 안 가게 되는 곳들이 있다지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번에 걷는 국립 서울현충원일 듯합니다. 호국영령들의 넋이 잠든 현충원은 대개 엄숙하고 범접하기 어려운 장소로 여겨 선뜻 발길이 안 가게 된다고들 합니다. 저도 이번이 첫 걸음이네요.
헌데 다녀온 분들은 현충원의 별칭이 ‘호국(護國)공원’이듯, 도심 속 최고의 공원이라고들 하네요. 1954년 국군묘지로 출발한 현충원은 총 143만㎡에 6·25전쟁, 월남전 등에서 산화한 전몰 군경과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등의 묘(墓) 약 5만9000기가 조성돼 있다고 합니다. 1965년 국립묘지, 2005년 서울현충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묘비의 생몰연도를 보면 불과 열아홉, 스무 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많다고...

“그대들 꽃 같은 나이 앞에/ 살아있음이 미안스럽고/ 살아 주절거려 온 언어가 송구스럽고/ 해마다 현충일에 늦잠 잔 것도 용서받고 싶다”
- 유안진 ‘국군묘지에 와서’

이번에도 오셔서...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함께 걸을 때 우리 앞에 평화가 성큼 다가서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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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계절에말걸기에 바라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 의 마음>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욥12:7~8)

"하나님은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고, “참 좋다”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 물은 말씀하신 대로 빛과 생명들을 내었고, 그 때 이후로 창조의 흐름과 리듬에 맞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어떠하셨는지요? 잃어버렸다면 그 흐름과 리듬은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요? 계절에 말 걸기, 계절 따라 길을 사부작사부작 걸으며 자연과 자신의 인생에 말을 걸면 기억나지 않을까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는 올해도 매월 한 차례씩 계절 따라 마을길이나 숲길, 물길을 걷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계절 따라 길을 걷되, 그 길에 얽힌 한 두 분의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성찰하며 걷는다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계절마다 그 계절에 말 걸기로 삶의 속도를 조절해보시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에 계절에 말을 걸다 보면 복잡하던 생각과 감정이 정리되고 내가 우리가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고 그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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