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4월 15일(화) 생태문화학교(3기)에서는 주한덴마크 대사관 심지연 선임상무관을 통해 덴마크와 우리나라 밝은누리의 사례를 바탕으로 상생과 공동체적 삶을 통한 지구살림의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심지연 님은 전통적인 마을살이의 통전적 접근이 일제 강점기, 산업화, 새마을 운동을 거치며 해체되어 왔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회복하고자 1991년 대학생 동아리로 시작된 밝은누리는 2000년부터 수유동(인수동)에서 마을 공동체를 이루었고, 이후 강원도 홍천, 경기도 양평, 부산 양산 등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 마을들은 기존의 직선적 구조에서 순환적 구조로 전환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 소유와 생활의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덴마크의 시민주도형 폴케센터(Folkecenter)와 스반홀름 생활공동체(Svanholm Community) 등의 마을생태계 에너지 자립 사례를 소개하고, 밝은누리 공동체와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했습니다. 이는 마을 공동체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고, 깊이 있는 토의로 이어졌습니다.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이 기후위기와 관련한 자신의 실천활동과 지지하는 단체나 공동체의 활동을 공유하고, 그 성과와 한계에 대해 함께 토론했습니다.
지난 2025년 4월 22일(화) 생태문화학교(3기)에서는 (주)터치포굿 박미현 대표의 "버려진 자원의 가치를 찾아내는 쓰레기 엔터테인먼트"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은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각자 가장 오래 사용한 물건을 소개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물건이 오래 사용될 수 있는지, 구매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업사이클(upcycle)은 upgrade와 recycle의 합성어로, 업사이클 패션은 버려진 자원의 소각과 매립을 방지하는 패션디자인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650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터치포굿의 대표적인 업사이클 제품으로는 낙하산으로 만든 질기고 가벼운 가방, 학교 마루바닥을 활용한 추억 회상 장식물, 평창올림픽 기념물로 제작한 램프 모형, 립스틱을 재활용한 크레파스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강연 말미에는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구의 날을 맞아 20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4월 29일(화)에는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님의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 순환경제와 제로웨이스트 사회로 가는 길' 이라는 제목으로 홍수열 소장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현재 지구라는 행성이 기후위기,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라는 3중 위기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이 위기를 전환으로 바꾸기 위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탈 플라스틱 추진이 필요하며, 신규 자원의 개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물질의 재활용은 도시로부터의 광산 개발 역할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효율적으로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들을 분리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한 청중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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