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50일/ 마음의 눈을 뜨면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찬 조절 묵상은 이곳과 살림 브런치(의 '2021 창조 절목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 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 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50일/ 마음의 눈을 뜨면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린 것을 보니 오늘은 날씨가 궂겠구나' 한다. 너희는 하늘의 징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징조들은 분별하지 못하느냐? (마태복음 16:3).

 

 

우리가 보아야 할 시대의 표징이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대신 나만 추구한 결과로 우리 눈앞에 드러나는 시대의 표징들 말이다.

 

우리가 헝클어 놓은 생명의 질서,

우리가 왜곡시킨 창조 질서와 멸망의 징조들은 근원적인 것을 경시하고 멸시한 결과다.

 

우리는 회개도 없이 막연하게 신에게 해결해 줄 것을 종용한다.

죄(hamatia)란, 과녁에서 벗어난 삶을 의미한다.

인간이 창조의 동역자임을 망각하고 살아온 결과, 과녁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온 것이다.

 

회개란, 자신이 창조 세계의 동역자임을 깨닫고 돌아서는 일이다.

그러나 회개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모든 변화는 작고 소소한 것들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기도

주님, 마음의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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