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림절 ‘자연과 함께하는 걷기기도’ 캠페인
자연 속에서 기도하기 (Lectio Natura, 렉시오 나투라)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는 하나님의 말씀인 자연 속으로 깊이 들어가 걸으며 묵상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대림 4주간 동안 그 주간의 말씀을 품고 걸으며, 하나님의 말씀인 세계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연과 함께 기도드리는 방법을 처음 해 보시는 분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참고글> 침묵 기도의 한 가지 방법인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 거룩한 독서)’는 초대 교회에서 성경으로 기도하는 방법으로 수도원 전통을 통해 전달되어 영성 훈련의 방법으로 현대 교회에 다시 알려진 것입니다. 거룩한 독서는 기도와 함께 하는 독서요,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며, 묵상이 낳은 기도입니다. 교회 전통에서는 거룩한 독서를 대략 읽기(lectio), 묵상(meditatio), 기도(oratio), 관상(contemplatio) 의 네 단계의 리듬으로 이해해 왔습니다. 이 리듬은 성경 말씀을 읽고(lectio), 읽은 성경 말씀 중에서 자신의 마음을 건드리는 구절을 묵상하고(meditatio), 묵상을 통해 마음 속에 올라온 내용을 하나님께 기도드리고(oratio),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쉬는 것(contemplatio)입니다. 중세 시대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두 권의 책이 있다고 여겼습니다. 한 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성경책이고, 또 다른 한 권의 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창세기 1장) 세계 전체였습니다. ‘렉시오 나투라’는 인간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을 묵상하는 렉시오 디비나를 창조 세계 전체에 적용하는 기도 방법입니다. 자연 속을 천천히 거닐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세계를 읽고(lectio), 나의 마음을 건드리는 피조 세계를 깊이 바라보고(meditatio), 깊이 바라보는 대상으로부터 느껴지거나 알아차린 내용을 하나님께 기도드리고(oratio), 그 대상을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로 가져가 쉬는 것(contemplatio)을 말합니다. |
* 2024 대림절 '자연과 함께 하는 걷기 기도' 캠페인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김오성 목사(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지도위원, 한국샬렘영성훈련원 프로그램 디렉터)와 함께 기획하여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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