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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217

​창조절 묵상 33일 / 추파(秋波)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33일 / 추파(秋波) 그러나 주님은 말씀을 보내셔서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시니,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어 흐른다(시편 147:18). 바람 끝만으로도 가을 맛을 느낀다면, 분명 철든 사람이다. 바람의 질감만으로도 계절을 안다는 것은 달력으로 살아온 세월보다는 몸으로 겪은 풍상이 더 많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철드는 일은 모진 풍상 속에서 절로 몸에 익는 자연의 본능이다. 가을은 깨끗하고 맑다. ‘.. 2021. 10. 24.
창조절 묵상 32일 / 사계(四季)를 닮은 사람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32일 / 사계(四季)를 닮은 사람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서, 낮과 밤을 가르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창세기 1:14).“ 계절의 변화 속에서 이런 기도를 드리곤 한다. ’봄처럼 따스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동토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여름처럼 뜨거운 정열과 꿈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 2021. 10. 21.
창조절 묵상 31일 / 나무가 들려주는 소리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31일 / 나무가 들려주는 소리 예수께서 덧붙여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마가복음 4:9)." 나무와 대화를 나눴다. 그들이 들려준 소리를 정리하면 이렇다. ‘나는 천천히 자랍니다. 언제나 온 힘을 다하지만, 서두르는 법은 없습니다. 나뭇가지를 통해서는 좌우의 균형을 이룹니다. ‘중용의 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기울고, 결국 쓰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뿌리는 눈에 보이는 .. 2021. 10. 20.
창조절 묵상 30일/ 아름다운 사람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30일/ 아름다운 사람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고린도후서 4:16). 두 번은 없는 삶, 두 번 없는 오늘을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모든 것은 찰나의 순간이요, 찰나의 순간은 기록하는 자들에 의해서만 남아있다. 나이가 들면 겉 사람은 쇠퇴해갈 수밖에 없지만,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울 수 있다. 내면은 보이지 않지만, 향기를 닮았다. .. 2021. 10. 19.
창조절 묵상 29일/ 제주의 돌담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 창조절 묵상 29일/ 제주의 돌담 그는 자기도 연약함에 휘말려 있으므로, 그릇된 길을 가는 무지한 사람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습니다(히브리서 5:2). 사람 중에는 빈틈이 많은 사람이 있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혹은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도 그렇다. 너무 완벽해서 더는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은 사람, 찔러도 피 한 방울 날 것 같지 않은 완벽한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거부감이 든다. 그.. 2021. 10. 18.
창조절 묵상 28일 / 두벌식 타자기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8일 / 두벌식 타자기 백발은 영화로운 면류관이니, 의로운 길을 걸어야 그것을 얻는다(잠언 16:31). ‘타닥타닥!’, 두벌식 타자기로 한 글자 한 글자 찍어 낸다. 이미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진 터라 오타에 무감각했는데, 한 글자만 틀려도 처음부터 다시. 간혹, 마음이 분주할 때, 내 생각이 내 삶을 앞서가지 않아야 할 때 타자기를 꺼낸다. 타자기는 아름답고, 향기가 배어있다. 오래된 물건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 2021. 10. 17.
창조절 묵상 27일 / 자연의 밤새 지은 아침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7일 / 자연의 밤새 지은 아침 아침에 주님의 사랑을 알리며, 밤마다 주님의 성실하심을 알리는 일이 좋습니다(시편 92:2). 여명의 빛과 새소리가 창문 너머로 들려오고, 빛과 새소리에 잠든 몸 깨어나 뜰로 나가니, 초록 생명마다 영롱한 이슬을 달고 저마다 빛난다. 자연은 밤새 이런 아침을 정성껏 지었고, 나는 그들을 온몸에 모신다. 그리하여 그들은, 내 영혼의 밥이 되고, 내 육신의 피가 된다. 내 수고와 땀.. 2021. 10. 14.
창조절 묵상 26일 / 생명을 살리는 언어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6일 / 생명을 살리는 언어 말을 조심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지만, 입을 함부로 여는 사람은 자신을 파멸시킨다(잠언 13:3). 보리가 추수를 앞두고 있다. 벼의 황금물결에 비하면 조금 초라해 보이지만, 저것이야말로 생명을 살리는 밥이다. 생명을 생명 되게 하는 것, 그래서 밥은 하늘이다. 밥만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다. 한마디 말도, 한 문장의 글도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생명을 살리는 말,.. 2021. 10. 13.
창조절 묵상 25일 / ‘날(日)’에 대한 묵상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25일 / ‘날(日)’에 대한 묵상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베드로후서 3:8).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말이 있다. 빛이 없으면 사진도 존재할 수 없고, 빛에 따라 사진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그러나 사실, 사진을 담기엔 어떤 날이라도 좋다. 흐리면 흐린 대로,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밝으면 밝은 대로, 그 순간, 거기에서만.. 202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