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작가의 동화를 알고 계신가요”
박완서 작가님은 조선조 말부터 6.25 동란까지 개성 지역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의 운명적 삶을 그린 대하소설 「미망」을 통해 우리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는 작가입니다.(작품해설주)
(작품-「나목」,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휘청거리는 오후」, 「도시의 흉년」, 「살아 있는 날의 시작」, 「그대 아직도 꿈꾸도 있는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등 외 다수)
그런데, 박완서 작가님이 여섯 편의 동화를 쓰신 동화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자전거도둑이라는 제목으로 펴낸 동화책에는 모두 여섯 편의 아름다운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1.자전거 도둑
2.달걀은 달걀로 갚으렴
3.시인의 꿈
4.옥상의 민들레꽃
5.할머니는 우리 편
6.마지막 임금님
이 그것들입니다.
박완서 작가님이 타계하시기 전에 쓰신 이 동화들은 굳이 생태동화라고 칭하지 않아도 그 안에 생태적 삶에 대한 통찰과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명확히 전하고 있는 선지자적인 글이랍니다.
저는 이 동화들을 읽고 시대를 앞서간 그분의 통찰력과 세상의 이치를 깊게 꿰뚫는 혜안에 깊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작가는 기후위기와 생태정의를 언급하지 않아도 앞으로 문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잊지말고 가슴 속에 간직하며 살아야 하는 “소중한 가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아름다운 동화형식을 빌어 쉽고 간결하게 전하고 있는 작가의 배려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진정 글을 쓰는 일은 “천형(하늘이 내린 벌)”이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임에 분명합니다. 저도 박완서 작가님과 같은 좋은 작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다시 한번 품게 되네요.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빌레몬서 1:6).
교회 유.청소년들을 위해, 또는 청.장년층들과 함께 읽어보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살림이 응원합니다. 화이륑~^^
'자유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 (0) | 2021.10.14 |
---|---|
늑대 14마리가 가져온 기적 (0) | 2021.10.11 |
소도 화장실에 간다 (0) | 2021.09.28 |
습지의 중요성 (0) | 2021.09.27 |
위장환경주의_그린으로 포장한 기업의 실체 (0) | 2021.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