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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대림절 묵상

대림절묵상_8일(뿌리에서 열매까지)_#살림

by 살림(교육센터) 2019. 12. 7.

2019/12/08

대림 2주(주일)


뿌리에서 열매까지


요한복음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개역개정)



하나의 포도나무 뿌리에서 뻗어나온 가지로부터 포도 열매가 자그마치 4500 송이가 달렸다는 뉴스가 떴었다. 농부는 자식처럼 포도나무를 보살폈다. 농약 한 번 쓰 지 않고 건강한 땅을 만들기 위해 좋은 흙의 상태를 유지했다. 그는 기네스북에 등재 되어 유명세도 치른 모양이다. 그러나 농부는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든든한 뿌리처럼 뚝심있게 포도나무를 지켰다. 뿌리가 튼튼하게 더욱 굵게 뻗어가도록 물을 멀리 주며 길들였다고 한다.


뿌리를 길들인다는 것이 무엇인가? 물 호스가 약하면 물을 멀리 줄 수 없다. 즉 흙의 영양을 골고루 잘 흡수하도록 멀리 그리고 깊게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열매란 무엇인가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떠올릴 수 있다. 깊고 넓을수록 당연히 열매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일에서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나 모든 영역에서 열매가 맺힌다. 많은 열매는 많은 나눔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이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표식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인간은 연약한 가지이지만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과 하나됨을 믿고 의지한다면, 열매맺는 걸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처럼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하나님의 충만한 영양인 은혜를 가득히 머금고 살아가야 한다. 때가 차고 수확의 날이 오면 삶에서 풍성한 열매는 반드시 돌아온다. 



● 묵상을 위한 질문


열매 맺는 삶을 살기 위해 얼마나 깊이 그리고 멀리 뿌리를 내리도록 했었는가?


● 한줄기도


‘뿌리 없는 가지처럼 심령이 바싹 마른 이들에게 은혜의 단비를 부어 뿌리가 내리 게 하소서.


● 추천 음악 : 야곱의 축복(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



- 김유현 (귀둔 산책도서관 관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2019년 대림절에 오신 주님과 더불어 오실 <주님의 눈으로 자연을 보는 말씀묵상>을 합니다. 이를 위해 도서출판 동연을 통해 20여 명의 묵상글을 담은 묵상집도 발행했습니다. 넉넉히 발행하지 못해 서점 이외에는 남지 않아 함께 묵상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하루 전 묵상글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묵상을 통해 주님께서 자연과 어떻게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는지 살피고,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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