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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창조절묵상_15일(쥐똥나무)_ #살림

by 살림(교육센터) 2019. 9. 20.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하루 정하여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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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묵상_11~15일.zip  한꺼번에 필요하시다면 답메일로~

말씀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누가복음 20:21)

 

묵상

요즘은 담장대용 조경수로 많이 심어서 어렵지 않게 쥐똥나무를 만날 수 있다.

쥐똥나무는 아카시아 꽃이나 라일락 꽃이 진 뒤에

꽃향기가 뜸해진 공백을 메워주는 꽃이다.

작고 하얀 꽃들이 다닥다닥 모여 피어있다.

담장 대용으로 심은 것들은 꽃에 코를 갖다 대기도 좋다.

 

누구나 향기를 맡아보라고 하면 참 좋네요.” 감탄을 한다.

그러다가 이름이 쥐똥나무라고 하면 ? 하필이면?”하는 표정들이다.

누가 이름을 붙여준 것일까?

예쁜 이름도 많은데 왜 이런 이름을 붙여주었는지는 가을에 열매를 보면 안다.

 

파랗던 열매가 익어 간다.

완전히 익은 것은 어떤 색일까?

붉은색이나 노란색으로 익어가는 열매도 있는데 하필이면 검은색이다.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영락없이 쥐똥이다.

아니,

쥐똥보다는 크니까 억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래서 쥐똥나무입니다.” 하면 수긍하는 것을 보면 닮긴 닮은 모양이다.

 

그런데,

그 열매의 외모가 좀 그렇다고 해도 효능이 이러하다.

 

쥐똥나무 열매는 수랍과(水蠟果)라 부르는데,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렸다가 물에 넣고 달인 후 강장(强壯), 강정(强精), 지혈(止血), 지한(止汗) 등의 치료 목적에 활용한다.

 

혹시,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열매가 남아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기도

주님,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옵소서. 아멘.

 

*쥐똥나무: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낙엽 관목으로 열매의 모양이 쥐똥같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검은색의 열매가 눈 덮인 곳에서 날짐승들에게 쉽게 발견되어 먹이를 제공하고 번식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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