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중보기도회 | 도심 속 기후정의 순례 (6월)
“도시의 숨을 다시 듣다”
- 일시: 2026년 6월 18일 오전 10시 20분
- 집결: 푸른수목원 정문
- 코스: [천왕역 – 항동철길 : 이 길은 개인 선택사항] – 푸른수목원 정문 – 항동저수지 – 푸른수목원 – 더불어숲길 – 신영복추모공원 – 성공회대학교 (답사 후 수정된 안입니다)
- 준비물: 물(필수), 간단한 도시락 지참, 편한 신발
푸른수목원은 본래 자연 그대로의 농경지와 습지의 기억을 품은 자리입니다.
1950년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동저수지는,
수목원 조성 과정에서 생태계를 보존하는 핵심 습지 공간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수목원 곁을 지나는 항동철길은 1954년 비료 운반을 위해 설치된 단선 철도로,
지금도 옛 정취를 간직한 산책길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이 일대는 오랫동안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개발제한구역이었으며,
이후 서울시 최초의 공립 수목원으로 조성되어 2013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길을 걸으며 묻고자 합니다.
도시는 어떻게 숨 쉬고 있는가.
농경지와 습지의 기억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개발을 멈추고 지켜낸 땅은 어떤 생명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기후위기의 시대에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어떤 그늘, 어떤 쉼터, 어떤 회복의 길이 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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