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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림 교육 및 행사 공지 ■

로잔운동과 함께하는 창조세계돌봄 연합모임&토크 에 다녀와서

by 살림(교육센터) 2023. 11. 8.

창조세계를 돌보는 17개 교회가 함께하는 연합모임!
설레는 마음으로 지난해말부터 이야기된 모임이 11월 4일과 5일 2일 간에 걸쳐 동네극장과 전농감리교회, 그리고 온라인 줌 공간에서 하이브리드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모두 나의 지구를 부탁해 책을 읽으며 공동체를 단단히 하며 창조세계 돌봄의 네트워킹을 할 생각이었던 터라, 데이브 부크레스 박사를 초대손님으로 모시기로 했었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은 예측가능하지 않습니다. 부크레스 박사가 모친상을 당하여 참석이 어려워졌거든요. 하지만 모임의 주선자인 인터서브 조샘 대표를 비롯한 스텝 모두 당황하기보다 담담히 주의 이끄심을 기대하였네요.

 

그리고 4일 토요일 오후 그 기대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했습니다. 17개 교회 활동가들과의 나눔의 자리로 모였는데 풍성케 하시는 주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창조세계 돌봄의 경험과 고민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새롭게 초대하게 된 뉴질랜드 마오리 출신 제이 마팅가 박사의 토착적 시선으로 보는 땅과 복음, 창조세계 돌봄, 그리고 연대의 이야기는 우리의 활동과 연대가 새-창조를 이루게 하리라 희망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사진은 그날의 현장 모습입니다.


강의 후 활동가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 간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1월 5일 주일에는 전농감리교회 대예배실에서 "로잔운동과 함께하는 창조세계 돌봄 연합 모임이 17개 교회와 더불어 줌을 연결하여 하이브리드로 개최되었습니다.

 

먼저는 "창조의 부르심에 응답하라(https://youtu.be/QN_Cd7XsdYY?si=_TIy0MwBRyd2JJWR)"는 영상으로 시작되었고,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공동 대표인 이광섭 목사의 환영 인사와 '기후홍보기도' 영상, 함께 드리는 "창조세계 돌봄의 공동기도"를 드렸습니다(낭독 이대행 엠브릿지 대표).

 

그리고 나서, 제이 마탱가 세계복음주의연맹 선교부 국제대표의 "땅과 복음,창조세계 돌봄 이야기"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을 들었는데요, 제이 마텡가 박사는 선교학자이자 뉴질랜드 마오리 족으로서 뉴질랜드 복음주의 선교단체의 전체 연합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분입니다. 우리 행사 후로 부클레스 박사가 참석하려던 <희망의 복음 : 환경과 인간의 재난에 대한 선교적 대응>이란 주제로 열리는 “2023 Korean Global Leaders Missions Forum)”의 또 다른 주 강사이기도 합니다. 마텡카 박사 역시 이 포럼에서 “토착적 인식론: 그리스도와 창조세계와의 연결 Indigenous Epistemologies: Connecting with Christ and Creation”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는데요. 이날 모임에서 먼저  '복음과 선교, 창조세계 돌봄' 이야기로 먼저 들었습니다.

 

11월 5일 함께 드리는 공동기도문

창조주 하나님, 창조의 아름다움과 풍성함, 그리고 그 다양성으로 인해 당신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지금 당신의 사랑이, 당신이 창조하시고 선하다고 부르셨던 모든 창조세계에로 가닿아 있음을 봅니다. 
우리가 지금 창조의 때 홍수 이후 노아와 그의 후손, 그리고 모든 창조세계까지 포함하는 새 언약을 맺으시고, 
날마다 생명을 선택하는 삶에 도전하게 하신 것도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그러했던 창조세계가 폐허가 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구 절멸의 기후 위기 가운데 서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게 하시고, 
기후 위기가 우리를 위협해 오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게 하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지으신 창조세계 안에 기후 위기를 둘러싼 갈등이 증가함에 따라, 식량 공급에 실패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울분이 넘쳐나고, 빙산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바다는 산성화 되어 동식물들이 멸종하며, 
아이들은 배가 고파 울부짖고, 홍수와 화재가 땅을 파괴하며, 전쟁으로 수많은 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류와 창조세계 전체가 그야말로 실존적 위협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에게 창조세계를 돌보라 하신 일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고백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제부터라도 우리로 하여금 현실에서 눈을 떼지 않게 하시고, 
온 마음으로 슬퍼하며 창조세계가 다시 회복되기까지 우리의 삶을 바꾸고 그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모든 창조물들과 친교하며, 그들 모두의 집 지구를 부드럽게 대함으로, 
당신의 지구를 더 깊이 돌볼 수 있게 하옵소서. 결코 지금의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소홀히 보지 않게 하시고,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에 헌신하게 하여 주옵소서. 권력에 의해 타락한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고통받는 창조세계의 수많은 생명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며, 
이 모든 일을 위한 모든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는 이들과 연대함으로 다시 창조세계를 돌보는 자 되게 하옵소서. 
때로 헌신하는 이들이 마음이 짖이겨지고 조각나고 있다면, 
우리를 통해 친히 찾아가시어 당신의 넘쳐나는 사랑을 보여주시고 새 힘을 얻게 도와주옵소서. 

우리 안에 이미 행하고 계신 새 일을 보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처한 이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어가고 계심을 함께 고백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계신 당신이라면 치유하지 못할 상황이 없는 줄 믿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으로는, 더불어 숲교회,쌍샘자연교회, 높은 뜻 하늘교회, 전농감리교회의 이번 행사 코디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있는 각 교회가 현장에서 실천하는 이야기를 나눴고, 사전 설문을 통해 제출된 17개 교회의 사례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창조세계돌봄에 대해 이인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연구실장이 종합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https://blog.naver.com/ecochrist/223282327807).
 

 
그리고 나서는 교회 별 소모임이 진행되었고, 이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보다 많은 경험과 비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창조세계 돌봄을 향한 교회들의 연합된 행동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추후 당일 영상 중 일부는 이곳에 나눔하겠습니다).

 

* 사전 공지된 내용 : https://eco-christ.tistory.com/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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