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46일 / 쌀 한 톨의 무게는?
겨자씨는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것이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된다. 그리하여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태복음 13:32).
우리가 일상에서 예사로이 먹는 쌀 한 톨에는 농부의 땀방울이 들어있다.
그리고 바람과 하늘과 햇살과 별과 흙의 기운 모든 것이 들어있기에 ‘쌀 한 톨의 무게는 우주의 무게’라고 한다.
함민복 시인은 ‘긍정적인 밥’이라는 시에서 쌀의 무게를 이렇게 표현한다.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따뜻한 밥이 된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쌀 한 톨의 무게는 일곱 근이라는 말이 있다.
‘일곱 근’이 상징하는 바는 ‘최상의 무게’로, 쌀 한 톨의 무게는 하늘의 무게와 같다는 의미다.
기도
주님, 예사로이 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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