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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야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태양의 노래」

by 살림(교육센터) 2021. 10. 25.

아시시의 프란체스코의 태양의 노래를 들려드릴게요.

 

태양의 노래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시며, 선하신 주님!

모든 찬양, 영광, 존귀, 그리고 복이 당신의 것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여, 이것들은 당신에게만 속하며

어떤 사람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자격이 없습니다.

 

찬양받으소서, 나의 주님!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

특별히 낮을 가져오며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는 태양 형제님과 더불어 찬양을 받으소서.

 

그는 아름답고 큰 광채로 찬란히 빛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여, 그는 당신과 닮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양받으소서, 나의 주님! 당신이 하늘에 밝고,

귀중하고 그리고 아름답게 만드신 달 자매와 별들로 말미암아.

 

찬양받으소서, 나의 주님! 바람 형제님, 공기, 흐리고 맑은 모든 날씨로 말미암아.

당신은 이들을 통해 당신의 피조물들을 지탱하십니다.

 

찬양받으소서, 나의 주님! 물 자매로 말미암아.

그녀는 너무나 유용하고, 겸손하며, 귀하고 순결합니다.

 

찬양받으소서, 나의 주님! 불 형제로 말미암아.

당신은 그를 통해 밤을 비추어 주십니다. 그는 아름답고, 즐겁고, 활기차고 강합니다.

 

찬양받으소서, 나의 주님! 우리를 지탱해 주고 우리를 다스리며, 형형색색의 꽃과 초목과 함께 다양한 과일을 생산하는 우리의 자매, 우리의 어머니, 땅으로 말미암아.

<10-14연 생략>

 

이 작품은 12254월 혹은 5월에 프란치스코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사로잡혀 있었을 때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는 50일 동안 눈병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그가 머문 작은 방에서는 밤새 쥐가 뛰어다녀 그를 계속 괴롭혔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밤, 영적으로 완전히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간절히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을 때 그는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지요. 그토록 고통스러운 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 프란치스코는 동료들을 불러 모으고 사랑과 기쁨의 무아경 속에서 그들에게 위에서 소개한 태양의 노래, 첫 아홉 개의 연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우리는 대개 좋은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참 좋은 일이지요. 그러나, 이 시를 지은 프란치스코는 눈병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고통과 절망 속에 일그러진 그 밤에 우주의 경이로운 것들을 찬미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 숙연해지는 마음으로 고개 끄덕여 봅니다.^^

*사진출처 http://amicoitalia.com/assisi/index.php 

*본 글은 한국교회환경연구소.한국교회사학회, 창조신앙 생태영성, 대한기독교서회(2010)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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