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계절에 말 걸기 워크숍
- 걷고 싶은 거리 1호, 정동길 편
24절기 중 6번째,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 때의 모임입니다.
봄비가 자주 내려 새싹과 새순이 돋아나고 곡식이 뿌려지는 곡우의 계절에, ''정동길''에서 인생과 계절에 함께 말 걸기를 청합니다. 정동길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산책하기 참 좋은 길입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많은 이야깃거리와 아픈 기억들도 있어 걸어온 인생길을 나누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함께 만나 길을 걷다보면 길 따라 이어져 있는 은행나무들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를 관통하는 유서깊은 건물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건물인 정동교회(정동제일), 우리나라 여성 교육의 시초 격인 이화여고와 창덕여중, 배재학당. 한국을 대표하는 극장인 정동극장. 일제에 의해 강압적으로 문을 닫은 독립신문 등의 언론과 아관파천의 씁쓸한 이야기를 갖고 있는 러시아 공사관 터 등...
걷다가 걷다가 그들이 내게 일러주는 말들을 분명하게 듣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초대합니다.
- 일시 : 2019년 4월 15일(월) 10시 30분
(매월 세번째 월요일입니다)
- 걷는 코스 및 소요시간 : 약 3시간
* 출발지점 - 정동제일교회 앞마당
* 주요지점 - 미정 (추후 확정 후 업로드 예정 - 정동길은 1999년 서울시 '걷고 싶은 거리' 1호로 선정됐고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곳입니다)
- 신청 : 010.8966.1557(문자),
https://goo.gl/forms/ipbnXKUUgLcZJyC72
- 준비사항 : 마실물, 편한 신발, 계절과 인생에 말을 걸 마음
- 안내자 : 김경은 외
- 회비 : 1만원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욥12:7~8)
"하나님은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고, “참 좋다”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 물은 말씀하신 대로 빛과 생명들을 내었고, 그 때 이후로 창조의 흐름과 리듬에 맞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어떠하셨는지요? 잃어버렸다면 그 흐름과 리듬은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요? 계절에 말 걸기, 계절 따라 길을 사부작사부작 걸으며 자연과 자신의 인생에 말을 걸면 기억나지 않을까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는 올해도 매월 한 차례씩 계절 따라 마을길이나 숲길, 물길을 걷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계절 따라 길을 걷되, 그 길에 얽힌 한 두 분의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성찰하며 걷는다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계절마다 그 계절에 말 걸기로 삶의 속도를 조절해보시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에 계절에 말을 걸다 보면 복잡하던 생각과 감정이 정리되고 내가 우리가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고 그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 2019 계절에말걸기에 바라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 의 마음입니다.
#계절에말걸기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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