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기독청년아카데미, 향린교회가 주관하는 생태문화학교 3기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2025년 6월 11일(화)에 진행되었습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유미호 센터장님이 '생태문화(전환)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강좌에서는 모두를 위한 <생태전환>의 의미를 탐구하며, 참가자들이 각자의 생태적 상실 경험과 느낌을 나누었습니다. 강연은 생태적 전환이 개인의 치유를 넘어 집단적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며, 이는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통해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에코빌리지 보드게임을 통해 자원을 획득하고 가상의 생태마을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태문화공동체에서 함께할 수 있는 활동들을 구상하고 공유했으며, 이 내용은 올해 8월 말부터 시작되는 4기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창조보전을 위해 생태적 삶을 실천하고 확산하여 생태문화사회로 발전시켜 나갈 생태문화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기독청년아카데미 및 향린교회 주관의 생태문화학교 3기에서 지난 2025년 5월 27일(화)에는 녹번종합사회 복지관 오은석 관장님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 - 은평구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라는 점차로 주제 강연이 있었습니다.
본 강연에서 점차로 심리, 정서적 문제가 증가되는 지역 사회의 변화와 흐름, 사회적 위험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의 삶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이에 따른 사회적 대안의 요구가 제시되었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은평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돌봄 추진 과정이 배경과 기본 철학, 네트워크, 진행되고 있는 사업,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활동 순으로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분임토의 과정에서는 6월 14일 생태문화학교 수료식에서 수료증에 기록할 실천 다짐서를
1. 생태적 삶
2. 농업과 음식문화
3. 에너지 전환
4. 자원 순환
5. 통합 돌봄
6. 생태전환 교육과 문화 등 6개 분야별로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태문화학교 3기에서 지난 2025년 5월13일(화)에는 (사)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 허욱 원장님의 '통합돌봄지원법과 통합돌봄의 길' 이라는 주제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에서는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1900년대 40세에서 2023년 83.5세로 크게 증가했으며, 건강수명과의 차이가 12년에 달한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저출생 인구감소로 인해 2024년 말 이미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전인구의 1/5을 넘어선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이는 OECD 38개국 중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라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소득 격차에 따른 건강 불평등이 존재하며,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데다(40.4%),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여 GDP 대비 의료비 비중이 10%에 육박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1차 의료기관의 약화, 상급병원 쏠림 현상, 주치의 제도 부재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요양원, 요양병원의 제한으로 간병인(요양보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현재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원법이 기본법 수준의 선언에 머무르고 있다는 한계도 논의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해외 <커뮤니티 케어> 관련 법제가 소개되었으며, 향후 각종 지역사회의 돌보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이후 분임토의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지역별 돌봄수요와 특성 조사, 돌봄사역의 우선순위 등에 대한 토론이 있었는데,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교회가 지역사회 돌봄의 중심 주체로서 복지 실천 공간을 마련하고 신도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강조되었다. 또한 돌봄 대상을 노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장애인 등으로 확대하고, 노인 질병 특성별 맞춤 돌봄을 설계하며, 여성 중심의 돌봄 주체를 남성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어,
2025년 5월 20일(화)에는 전환마을 은평 유희정 대표님의 '퍼머컬처로 만드는 전환마을' 이라는 주제 강연이 있었습니다. 본 강연에서 기후위기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난방을 실시하는 겨울보다 땅을 경작하는 4월에 가장 높아진다는 설명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표토침식이 심각한 수준으로 2040년에는 흙이 없어서 발생하는 기후위기와 함께 식량생산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퍼머컬쳐(Permaculture)란 전일적 세계관에 기반한 '자연에서 발견되는 패턴과 관계를 모방해서 삶터에 필요한 주거, 음식, 섬유, 에너지, 치유, 문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하고 실천하는 체계론적 사고방식이자 원리'로서 독일의 전환마을 토트네스(transition town Totnes)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님이 은평구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 우수마을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던 유기농 채식식당인 '밥풀꽃'의 사례를 들기도 했습니다. 이후 분임토의 과정에서 1. 생태로운 쾌락이란 무엇일까? 2. 강의 후 삶으로 돌아가서 가장 먼저 할 행동은 무엇일까?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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