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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성서말씀에 따르는 십자가의 길, 기후중보기도

제3처 마가 14:55, 60-64

by 살림(교육센터) 2022. 10. 26.

제3처 마가 14:55, 60-64

 

55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가 예수를 사형에 처하려고, 그를 고소할 증거를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하였다.

60 그래서 대제사장이 한가운데서 일어서서, 예수께 물었다. "이 사람들이 그대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는데도, 아무 답변도 하지 않소?"

61 그러나 예수께서는 입을 다무시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이 예수께 묻기를 "그대는 찬양을 받으실 분의 아들 그리스도요?" 하였다.

6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그이요. 당신들은 인자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오."

63 대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고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들이 더 필요하겠소?

64 여러분은 이제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예수는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정죄하였다.


 

생태계의 사형 선고, 지구 종말 시계

 

"하나님께서 좋다하시며 감탄하신 이 지구에게

온갖 좋은 것으로 인간을 먹이고 입혀온 이 지구에게

수천만종의 뭇생명에게 그 너른 품을 열어준 이 지구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언뜻 만나 뵈올 수 있는 이 지구에게

인간의 지혜로는 알 수도 없는 신비로운 이 지구에게

손님으로 잠깐 왔다 가는 인간이 이 생태계에 사형선고를 내리네.

상처를 내고 헤집어 놓고

파괴하고 탕진해 놓아도

말없이 대꾸 한마디 없이

오늘도 창조의 목적대로 운행하며 인간에게 이로움을 선물하는 이 지구에게

손님으로 잠깐 왔다 가는 인간이 이 생태계에 사형선고를 내리네.

주님, 저희의 죄를 알게 하소서.

저희가 하는 일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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