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후(녹색)교회 이야기/탄소중립 기후교회

<내가 녹색교회, 기후증인 공동체> 캠페인 자료나눔

by 살림(교육센터) 2022. 4. 14.



7주간 기후증인 되기, 소책자가 곧 나옵니다(4월 중).
 탄소금식의 실천을 해온 신앙공동체와 더불어, 좀더 

다음 링크로 신청하시는 분에게 온라인 소책자를 무료로 전송합니다.


"기후증인 되기 (
탄소중립 Net-Zero), 7주간 도전"
소책자, 소개글

기후증인 되기는 7주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한 사람들이 기후위기에 즉시 영향받아 무너지기 쉽다는 것을
기독교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
우리는 우리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일을 실천하려 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고자 하겠지요.
그런데,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후증인 되기 7주간 도전과제에 들어서서
기후행동을 취할 때 우리의 기후행동이 우리의 예배에서 분
리되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것 말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높으신 하나님, 영광 받으실 그분께 드리듯!


기후증인 되기 7주간 과정(탄소중립 실천과정)에 임하면서
어떻게 나의 개인적 탄소발자국을 실질적으로 줄여나갈지 연구해보십시오
.
연구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
여러분은
7주간 동안 매주일 색다른 방식들을 만날 테니까요.
탄소중립(Net-Zero)의 삶에 더 가까워지도록 도와주는 색다른 방식들,
그리고 다음세대들을 위해 지금의 세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다시 말해
신실한 청지기가 되고자 하는 우리를 이끄는 색다른 방식들을
.


나의 삶을 탄소중립으로 바꿔나가는 일은 비단 7주간
 동안에만 일어날 일은 아니랍니다!
보다 쉽게 결과물을 누릴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을 우선 만들어보세요.
그러고 나면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과 투자가 요구되는 여타 행동들에 대한 토대연구나 실제조사를
수행할 마음이 우러날 거예요
.

기후증인 되기 7주간 도전과제는 우리가 도전해볼 만한 구체적 행동들이며,
우리 삶의 여러 범주에 다양하게 걸쳐있습니다. 각각의 범주들에는 또 여러 단계들이 들어있죠.
거기에 하나 혹은 여러 도전내용들이 있을 텐데,
각자가 처한 기후여정의 자리를 따라 스스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1수준 단순한 행동들.
초기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즉시 도전해볼 수 있는 작업들
.

제2수준 의도가 좀 더 요구되는 행동들.
그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 약간의 절제가 필요한 도전내용들.

제3수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동들 및 더 큰 규모의 투자.
분명 좋은 결과를 얻게 되지만 그때까지 시간과 노력과 자원이 많이 필요한 일들.



기후증인 되기 7주간 도전과제는 동료들(이웃, 교회, 지역사회 등)과 함께 공동체 단위로 실천하길 권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개인들의 여러 다양한 경험들이 공유되면서
우리의 노력 및 영향력이 크게 증진되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관련글읽기>

 

내가 녹색교회, 기후증인공동체!!!

 

기후 위기가 인류의 삶은 물론 창조세계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 기후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 교단 총회도 특별위원회로 기후위기위원회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우리 교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교회의 본바탕, 근원을 기억해내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본디 창조주 하나님이 세우신 곳이 교회고, 구속의 은총 이전에 창조의 은총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교회는 품고 있는 창조의 빛(녹색)을 말 아래 놓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등경 위에 두면 세상이 좀 더 푸르러져 창조세계가 회복될 것이다.

그래서 당장 해야 할 것이 ‘탄소제로 녹색교회’ 선언이다. 교회의 본바탕을 의식하고, 탄소제로를 향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녹색의 빛을 드러내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약속이다. 부족하지만, 선포식을 하고 교회 전체적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만들어 가면 창조세계의 탄식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응답하는 성도들이 늘어나 교회도 새롭게 될 것이다.

선언에 이어서 우선해볼 것은 ‘탄소제로 녹색교회’ 자가진단이다. 자신이 속한 교회가 기후 위기 시가 요청받는 탄소중립에서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옆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성도 개인의 일상과 교회 자체의 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탄소제로 녹색교회’ 실천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저 배우고 연결하는 일만 해도 된다. 배움은 다음 행동들을 위한 바탕이다. 우리가 지구상에 얼마나 거대한 탄소발자국을 남기고 있는지 명료화 시켜보자. 창조세계 돌봄에 관한 성경의 말씀을 찾아 반복적으로 묵상해보자. 뭔가 할 수 있는 힘이 솟아날 것이다. ‘성서와 환경’과 ‘생태 영성’ 유투브 강좌와 ‘창조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그리스도인’과 같은 묵상집이 도움이 될 것이다. 경건한 40일 ‘탄소금식’과 같은 일상영성훈련을 이어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신앙의 절기에 맞추지 않아도 일정 기간 기후 위기로 힘겨운 이웃의 고통을 공감하는 신앙의 여정을 갖는다면, 바뀌지 않을 듯했던 것도 변하는 경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 경험이 창조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자신이 보고 들은 기후 위기를 증언하지 않을 수 없게 할 것이다.

창조의 주님을 증언하는 이는 주의 진리 안에서 바른길로 인도되기 마련이다. 그 길을 걸으며, 마음속에 새길 것은 ‘우리는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지으신 창조세계 안에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이다. 참 좋은 존재에 대한 기억은 우리를 ‘참 좋은’ 지구상에서 ‘있으라’ 하셨던 근원적 복을 다시 누리게 해줄 것이다. 녹색의 삶과 교회 실천도 두려움이나 불안 때문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탄식 가운데 치유하고 계신 성령님께 이끌리어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먹고 입고 쓰고 버리고 이동하는 방법을 달리하고, 이웃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어 사랑으로 생명 하나하나를 돌볼 것이다. 다른 존재들을 나 몰라라 한 채 자원을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창조세계를 송두리째 희생시키는 일을 멈추게 하는 목소리도 용기 있게 낼 것이다.

그러니 교회가 우선 할 일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회복하고, 자신과 교회가 기후 위기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상과 교회, 사회 안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기후 증언하게 하면 된다. 고효율 전구를 바꾸든, 채식을 하든, 다른 이에게 전하는 게 중요하다. 환경 영상을 봐도 이야기하고, 교회나 학교나 아파트에 햇빛발전소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 필요하면 교회 내 지도자들에게 증언할 수도 있다.

이러한 교회 안의 기후 증인공동체를 세우는 10가지 길은 이렇다.

첫째, 모든 연령대가 함께 하나님의 정원을 가꾼다. 성도 중 정원 가꾸기에 익숙한 사람을 찾아 연결하되, 교회나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과일과 채소를 재배할 수도 있고 토종 꽃과 식물을 심는 장소로만 활용해도 된다.

둘째, 성도들이 기후 증인으로 살게 한다. 기후 위기에 대해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나누게 한다. 물론 그것은 ‘예배와 기도, 학습과 직접 행동’으로도 반영되어야 한다.

셋째, 탄소제로 녹색교회를 위한 환경선교사를 양성한다. 교육은 창조세계 돌봄에 대한 대화의 장을 열고 공동의 행동으로 이끌 것이다. 옆 큐알코드를 통해, 기후 증인의 길을 걷게 하는 교육과 묵상자료, 실천방법 등에 관한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넷째,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을 그리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직접 영향을 받고 있거나 전문가를 초대하여 대화의 장을 열어봐도 좋다.

다섯째, 기후중보기도회를 개최한다. 공예배의 대표기도는 물론이거니와, 교회 내 중보기도팀에 기도 제목을 전하고 기후 위기의 최대 피해자와 피해지역 그리고 신음하는 동료피조물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여섯째,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의 정책을 확인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지역사회의 탄소중립의 목표와 전략을 확인하고, 행정과 기업, 학교, 이웃교회, 시민환경단체, 풀뿌리환경단체와 협력하는 길을 모색한다. 탄소중립은 개인적 실천보단 마을 단위의 목표 수립과 그 이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곱째, 세대가 함께하는 기후환경위원회를 만들어 충분히 대화하면서 활동하게 하고 지원한다. 위원회를 통해, 성도들의 일상과 교회, 그리고 세상을 회복하는 캠페인을 하는 건 의미가 크다. 완벽한 실천을 주장하기보다 성도들의 마음과 형편을 고려하기에 여럿이 함께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여덟째, ‘기후 증인 대회’를 때때로 열어 작은 성과라도 축하하고 지지한다. 예배나 별도의 행사를 통해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왜 중요한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지지하는 경험을 하게 한다. 특별한 관심을 가진 외부 인사를 초대해 그 경험을 들으며 각자의 경험을 심화할 수 있다.

아홉째, 교회 건물과 시설 관리에 대해 에너지감사를 해본다. 교회 자가진단 할 때 해야 할 과제를 목록화 하겠지만 좀더 전문 도움을 요청해볼 수 있다.

마지막 열 번째가 중요한데, 함께 살고 싶은 미래의 상, 생명살림의 비전 세우기다. 선언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게 하려면, 함께 상상하고 꿈꾸는 것은 필수다. ‘탄소제로 녹색교회’ 선언에 이어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면 선언은 유의미한 결과를 낳는다.

 

 

살고 싶은 마을의 상이 정해지면 그 상을 최대한 공유하며,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하자.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 햇빛 에너지 생산, 자전거 타기, 걸어 다니기, 지역에서 나온 음식을 남김없이 먹기’, 옛 습관을 버리고 탐욕에서 자유로운 새처럼 가볍게 살기, 플라스틱과 종이 등의 과대포장을 거부하고, 녹색구매 활동하기, 기후 약자는 물론 기후정의를 위해 애쓰는 이를 위해 중보기도하기. 다음세대의 기후 이야기 경청하기. 마을 안 생태환경자원을 발굴하며 동네 산책하기, 마을 숲밭(정원) 만들고 도농상생 활동하기 등 어떤 것이든 좋다. 거기다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에 힘쓴다면 상상은 그저 꿈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기후 위기의 풍랑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그 속에서 담대히 물 위를 걸으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길 소망한다. 우리 교회가 ‘탄소제로 녹색교회’를 선언하고, 흔들림 없이 하나님과 신음하는 생명들 앞에 당당한 기후 증인공동체로 굳건히 서 있어주길 기도한다.

 

- 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탄소제로 녹색교회를 위한
개인/ 교회 자가진단지
(온오프라인 각 2종씩)
탄소제로 녹색교회 
관련 자료받기(2021년말 업데이트분)

 

* 위의 글은 한국기독공보 2022년 4월 첫주 신문에 기고된 글입니다.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9317663446

 

우리가 녹색교회, 기후증인공동체!

기후 위기가 인류의 삶은 물론 창조세계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 기후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 교단 총회도 특별위원회로 기후위기위원회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우리 교회

www.pckworld.com

 

* 탄소제로 녹색교회 자기선언 및 실천운동 관련 자료 공유 신청 : ecochrist@hanmail.ne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