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살림극장&기후토크 세 번째]
- 토크일 : 2021년 10월 1일 목요일 저녁 8시 (영화 공동체관람 : 9월 28일 화요일 저녁 8시)
살림극장은 환경에 관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담은 영화를 함께 보고 구체적인 대안과 실천의 지혜를 모색하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환경문제와 관련된 여러 영역의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초대 손님과 영화 속 주제를 중심으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는 살림 토크를 함께 합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차를 맞이한 올해의 살림극장은 본격적인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의 일상에 중심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10월 1일 살림극장의 주제는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환경주의'입니다.
기업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 시키고 재활용 등의 일부 과정만을 홍보하여 마치 친환경 상품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그린워싱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제지업체는 벌목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파괴는 공개하지 않고, 재생지 활용 등 특정 사안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 경영을 강조하며 기업의 가치를 높입니다.
그린 버블(Green Bubble·녹색 거품)은 그린워싱과 비슷한 의미인데 이처럼 친환경 홍보 기업들의 가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속여서 파는 상품으로 돈도 벌고 명예도 챙기는 악당과 함께 지낼 수 있을까요?
기업을 의인화하여 나의 친구이거나 이웃이라고 상상해본다면 결론은 분명합니다.
경찰에 신고하거나 어떻게든 벌을 줘야 하고 같은 악행을 행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감시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예상대로 간단하지 않습니다. 내 돈 내고 내가 속아서 산 물건들의 잘못은 과연 나한테만 있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에서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성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환경성적표지 마크를 붙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영향, 저탄소제품 인증 마크 등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나의 성적이 아닌 기업의 성적을 표시한 이 환경성적표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공부를 해야 덜 속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상품이 대부분인 다국적 대기업의 위장환경주의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가 간 계급과 계층의 문제부터 무차별 경제 전쟁의 악당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쥐고 흔드는지,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구조적으로 지배하는지에 대한 뼈 아픈 현실을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포함한 전 세계 시민들이 왜 이렇게 호구로 살아가야 하는가? 한숨이 나오지만환경문제와 연결 지어진 소비자 운동의 전사들과 전문가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기업이라는 거대한 바위에 던질 달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살림토크를 통해 우리 모두 고객과 소비자가 아닌 단 한 명의 사람, 단단한 시민이 되길 기대합니다.
영화는 공지 사항의 인터넷 링크를 통해 미리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영화는 온라인 공동체 상영으로 함께 보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화 보기 안내의 일정을 기억해 주시고 많이 참여해주세요.
사정이 있어 영화를 미리 보실 수 없거나 안내된 영화 보기가 어려운 경우, 살림 사무국이나 진행자에게 문의해주세요.
프로그램의 주제 안에서 함께 보기 좋은 책과 관련 기사 등을 소개합니다.
이 자료들도 참고해 주세요.
살림극장의 영화들은 질문과 지도의 역할을 하지만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이야기 속의 길 찾기가 좀 더 중요합니다. 문턱이 없는 살림 토크에 많은 여러분의 편안한 참여를 기대합니다. 살림 토크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합니다.
- 공동주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충신교회 청년부
- 후원: 서울특별시
- 기획,진행: 송유경(살림콘텐츠코디네이터)
*온라인ZOOM 공간 및 시간 안내
- 주제:살림극장 기후토크
- 시간:2021년 10월 1일, 15일 20시
- 온라인공간 (신청자들에게 문자로 줌주소 추후 전달)
* 영화 관람 정보
- 온라인 공동체 상영일 : 9월 28일 화요일 저녁 8시 상영
같은 시간대에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동시 접속하여 영화를 시청합니다.
영화 상영 링크는 상영 전에 신청자들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해 드립니다.
영화 상영 링크는 상영일 19:30~22:30 동안 오픈될 예정입니다.
* 영화소개
위장환경주의(The Green Lie.2018)
감독:베르너 부트
상영시간:98분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음식, 공정한 생산 체계 등의 홍보 문구는 듣기에는 매우 이상적인 표현들이다. 대기업은 소비자가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위험천만한 거짓말이다. 감독은 위장환경주의 전문가인 카타리나 하르트만과 힘을 합쳐 이러한 거짓말에 맞서 싸울 방법을 탐구한다.
*함께 보는 자료
책
위장환경주의(Die grune Luge)
저자:카트린 하르트만
출판사:에코리브르(2018.12.5)
위장환경주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출간된 책으로 영화 속 진행자 중 한 사람인 카트린 하르트만이 썼다. 친환경, 공정무역, 지속 가능 등의 가치를 앞세워 잇속을 챙기는 다국적 유명 대기업들의 사례를 폭로하며 전 지구적 환경 위기와 소비자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국제 소비자 운동
사기 피해 방지의 달(Fraud Prevention Month) 국제 캠페인
국제소비자보호집행기구(ICPEN)가 사기, 기만성 거래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 예방과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ICPEN의 주요 회원국들이 참여하고 있다.
ICPEN(International Consumer Protection & Enforcement Network)은 1992년 결성된 소비자 보호 정부 기관들의 네트워크로 한국소비자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현재 약 74개 유관기관들로 구성되어있다.
2021년 사기 피해 방지의 달 캠페인 카드 뉴스 등 관련 자료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 살림토크 (10/1, 저녁 8시)
주제: 착한소비에 대한 질문
초대손님: 유미화 위원장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장)
* 함께 하는 질문
참여자분들과 함께 하는 질문
영화를 보며 함께 생각해보시고 살림 토크 시간, 줌 공간의 채팅창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1.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인터뷰는 어떤 부분인가요?
2. 물건을 살 때 친환경적인 상품을 우선순위에 두는 품목은 어떤 것들인가요?
친환경 표시나 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매할 때 어떤 면에 좀 더 설득이 되고 믿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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