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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기후 중보기도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수요기후행동 #수요기도회

by 살림(교육센터) 2021. 7. 28.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수요기후행동
이번주는 7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관계로 수요기도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제일교회 주관, "기후위기와 방사능오염수로 고통받는 창조세계를 위한 기도회"로...
https://youtu.be/7MnqKc-3nLI

다음은 기도회에서 발표된 입장문입니다.

<입장문>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잠 1:22)


지금 세계는 이전에 경험한 적이 없는 기상이변을 경험하고 있다. 서유럽과 중국을 강타한 폭우, 시베리아와 북미를 뒤덮는 사상 최악의 폭염과 산불, 남반구 지역의 역대급으로 따뜻한 겨울. 한반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연일 계속되는 저온현상이 계속된 봄이 끝나자마자 이어진 폭염으로 농어민, 야외활동 노동자, 기후취약계층은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 모든 현상들이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뜨거워진 지구에서 발생할 것이라 예측한 기상상황과 일치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앞으로의 미래가 아닌 지금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지금은 기후위기의 대응에 우리 사회의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위기의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탈원전 정책만 탓하며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의 문제를 침소봉대하고, 핵발전이 기후위기의 해결책인양 호도하고 있는 핵산업계, 일부 언론과 정치권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핵발전은 지금 당장은 화석연료발전에 비해 탄소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어보일 지는 모르지만, 수십만 년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 핵폐기물 관리 비용의 문제와 쓰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참혹한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핵사고의 위험성을 감수해야하는 낡은 체제의 유산일 뿐이다.


재생에너지의 걸림돌, 핵발전소를 조기 퇴출하라


전 세계 국가들이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생산이 뒤쳐진 기후악당국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더 이상 화석연료와 핵에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한다. 이제 핵발전은 화석연료와 마찬가지로 고비용 저효율의 에너지일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의 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정부는 탈석탄과 함께 더욱 빠른 탈핵 시나리오를 준비하여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에너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불과 10년 전, 후쿠시마 핵사고를 기억하고 있다. 수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온 후쿠시마 핵사고는 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사고의 수습은커녕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한 채 쌓여있는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 하고 있다. 지금 기후위기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태인 것이다. 지구적 기후재난 앞에 안전한 핵발전소란 존재하지 않는다. 정부는 기후위기의 현실을 인정하고 핵발전소를 조기 퇴출시켜야한다.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라.


국가탄소중립위원회는 오는 10월에 우리나라의 새로운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법안이 녹색성장이라는 과거의 낡은 생각에 갇히지 말고,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기후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도모하여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모색하는 법안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갈림길에 서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로 다가온 기후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그동안 우리가 걸어온 화석에너지와 핵에너지의 길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그리고 우리가 선택해야 할 생명의 길은 창조주 하나님의 은총으로 주어지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길이다. 정부는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루어가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만들어 미래를 대비하기 바란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창조세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사명에 앞장서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힘을 모으기를 바란다.


2021년 7월 28일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서울제일교회 수요기도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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