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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창조절묵상_30일(매화마름)_ #살림

by 살림(교육센터) 2019. 10. 14.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하루 정하여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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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묵상_26~30일.zip 한꺼번에 필요하시다면 답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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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신명기 24:21).

 

묵상

 

꽃은 물매화를 닮았고,

줄기는 붕어마름을 닮은 꽃이라 하여 '매화마름'이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급 식물로 지정되었으며,

강화도와 태안에 있는 매화마름 군락지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천이던 이들이 곳곳에서 사라지고 멸종위기 2급 식물이 된 이유는 농약 때문이라고 한다.

자연스레 자라던 풀들도 죽이는 화공약품들로 범벅된 농산물이 과연 우리의 식탁을 얼마나 풍부하게 할지는 미지수다. 

그저 양만 많아진다고 행복한 식탁이 아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전 인류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아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결국, 나눔의 문제다.

먹을거리가 무기가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먹을 것이 넘쳐나도 정치적 혹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나누지 않는 악한 세상을 살고 있다.

 

내가 매화마름을 만난 곳은 강화도나 태안이 아니라 뜻밖의 장소였다.

경기도 퇴촌에 있는 야생화 공원이었다.

그러나 운이 좋았을 뿐,

그 이후 매년 찾았지만, 매화마름을 다시 만날 수는 없었다.

그곳이 매화마름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었을 것이다.

공원을 관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 역시도 화공약품의 도움을 받는 것일 터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농약과 화공약품의 도움으로 엄청난 양의 농산물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5초에 한 명씩 어린아이들이 기아로 죽어가는 현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기도

주님, 굶주리는 이웃에게 양식을 나누게 하옵소서. 아멘.

 

*매화마름: 봄에 흰색의 꽃이 피고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속이 비어 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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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교육센터_살림 #창조절50생태묵상(글사진,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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