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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녹색)교회 이야기/탄소중립 기후교회

탄소중립 교회/단체 만들기 워크숍을 마쳤습니다

by 살림(교육센터) 2024. 9. 6.

2024년 9월 5일,  '탄소중립 교회/단체 만들기 워크숍(3)' 워크숍이 개최되었습니다. 
*CTS 보도기사 https://youtu.be/Iey_mXLWboA

이 행사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주최하고, 한국교회총연합의 후원으로 교회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에 앞장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3년째 이어지는 "1.5도를 향한 기후교회 행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후 교회" 만들기 캠페인의 하나로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교회들이 함께 교회의 탄소중립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날 워크숍의 시작은 참석자들에 대한 환영에 이어, 한국교회총연합 신평식 총무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김보현 사무총장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신평식 한국교회총연합 총무는 다음과 같이 격려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2년간 탄소중립교회 만들기 활동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활동은 진보나 보수의 이념을 넘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창조 세계를 보존하고자 하는 모든 교단과 교회의 공동 노력입니다. 기후환경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중요한 책임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고귀한 사명입니다. 이 워크숍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지지와 격려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한국 교회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이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우리의 노력으로 후손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요한 사명을 함께 감당해가고자 하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김보현 예장총회(통합) 사무총장은 워크숍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며 모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영국에서의 선교 경험을 공유하며, 첫 목회 시절 기독교환경교육센터의 플라스틱 제로 운동 자료를 활용한 경험을 설명하고, 교우들의 환경 운동 참여에 대한 놀라움과 깨달음을 나누었습니다. "정말 살림살이가 나아졌냐고 물어볼 때 대부분 먹고 쓰고 입고 자고 하는 것을 말하지만 실제로 숨 쉬고 우리 인류가 모두 공유하는 이런 것들이 정말 살림의 기본이라"고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기후와 환경 문제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 시대에도 우리가 내세워야 될 생명의 가치! 오늘 우리 모두가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함께해야 한다"며, 이 일에 힘쓰는 살림과 참석자들에게 "오늘 워크숍을 통해서 큰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정당성이 아니라 정말 우리가 교회 생활에서 성도들이 교회와 가정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길들을 만들어주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참여할 수 있는 길잡이 되어줄 것이라 믿고 감사한다”는 지지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워크숍의 주요 내용으로는 다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유미호 센터장의 '탄소중립 1.5도 이웃사랑법' 발표는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탄소 배출 감축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며, 1.5도 목표 달성, 즉 탄소중립을 위해 교회가 성도들 가운데 창조세계 돌봄 실천공동체를 세워 구체적으로 실천해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이창수 회장의 '탄소중립과 햇빛발전' 발표에서는 재생 에너지, 특히 태양광 발전의 중요성과 잠재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교회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기관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기를 무엇으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함으로, 태양광발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과 그 효과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로컬에너지랩 신근정 대표의 워크숍에서는 27곳 교회 참가자들이 함께 온 교우들과 함께 가져온 교회에너지 사용량(전기, 가스, 수도, 유류 사용량을 한달씩 1년치)을 탄소발생량으로 환산하여 에너지원별 비중을 확인하고, 그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 목표량과 실천 전략(에너지 절약과 효율향상, 그리고 생산)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후 교회에서 교우들과 이러한 나눔이 이어지길 바라며 정보를 찾는 방법, 계산틀을 나누느라 전략 부분을 충분히 수립하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평소 고민하던 분들이 참석하여 교회 안에서 소통하며 실현해갈 길을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워크숍에는 다양한 교회와 단체들이 참여했습니다.
거룩한빛 광성교회, 구로제일교회, 그루터기교회, 기도와선교하는공동체 산돌교회, 높은뜻하늘교회, 대구충성교회, 동일교회, 목양교회(수지), 사랑샘교회, 사)한국대안교육기관연합회, 새문안교회, 새생명교회, 서로교회, 세신교회, 약수교회, 예제교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죠이선교회, 천안장로교회, 청파감리교회, 춘천동부교회, 평강교회, 하늘소망교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함께웃는교회, 수정교회, 잠실희년교회 등이 함께 했는데, 이후 진행해가는 모든 일들마다 생명을 풍성케 하시는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과 행동이 창조 세계를 돌보는 데 기여하고, 주님의 뜻에 따라 모든 생명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탄소중립 교회/단체 만들기’ 워크숍 행사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 3년 전부터 시작된 기후교회 워크숍의 연장선 상에서 진행된 것인데, 올해는 서울지역에서만 3번 진행되었습니다.

내년 2025년에는 “한 달에 한번 기후행동” 실천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매달 주제에 따른 노래와 영상, 묵상실천 자료가 준비되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다음 몇 가지 이어지는 일정을 안내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지역에서 10교회 내외로 모여 청하면, 한 번 정도 더 찾아가 무료 워크숍을 개최할 수 있는데요. 가능한 곳이 있을까요?
 
< 참여 >

< 모집(서울지역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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