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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지구와 신앙 잇기 교육(2023~)

2023 지구와 선교 포럼 - 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을 논하다!

by 살림(교육센터) 2023. 11. 13.
* 지구와 선교 포럼(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 유튜브 영상입니다. 

- 1세션 : https://youtu.be/oS8WdZpEU4w

- 2세션 : https://youtu.be/ew6J31dZIMc
- 3세션 : https://youtu.be/HDY_QlgePKY

 

살림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1월 7일(화) KWMA 세미나실에서 "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2023 지구와 선교 포럼'을 열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창조세계 돌봄을 위해 '한국교회 선교가 기후위기 대응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살림과 KWMA에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였고, 221명의 선교사 응답 결과를 얻어 그 결과를 포럼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에 걸쳐 진행된 포럼은 총 3부에 걸쳐 이어졌습니다. 긴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선교지의 기후위기 현실에 관심 가지고 끝까지 남아주신 분들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1부 - 선교지가 당면한 기후재난과 선교사의 기후위기 인식조사 결과

전세계적인 기후위기 속 가장 큰 피해자들은 선교지의 가난하고 힘 없는 이들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려섞인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이제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는 끝났다.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 기후재난은 이제 특정 국가의 일이 아닌 전세계의 문제입니다.  

🌍 기후변화 위기에 처한 아시아 🌍 
 -  태국: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위험과 초미세먼지 악화
 -  인도네시아 : 해수면 상승으로 수도 이전을 계획 중
 -  필리핀 : 세계에서 4번째로 기후위기에 취약한 국가
 -  인도 : 폭우로 인한 홍수 및 산사태 피해를 입은 북부 /  우기에 강수량이 부족한 남부
 -  파키스탄 :  2022년 8월 국토의 1/5이 잠겨버린 최악의 홍수를 경험
 -  네팔 : 히말라야 빙하 해빙으로 살 곳을 잃은 기후 이민자들 

* 출처: 문정은(아시아기독교협의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아시아 선교지 현황과 교회 (2023) 발표자료.

🌍 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교사의 인식조사 요약 🌍 

 - 응답자 분포 : 남성(63%) 여성(37%) /  주로 40~60대(94%)
 - 사역지 :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 절반 이상 아시아, 도시에서 사역
 - 사역유형 : 교회개척 및 교회선교, 제자훈련 중심
 - 선교 사역연한 : 최소 5년 이내 ~ 20년 이상  
 - 사역대상 : 주로 해외 현지인 
             
🌱 90% 이상의 선교사들은 선교지의 기후위기를 매우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었으며 필요한 조치를 긴급히 취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선교지의 지역주민은 기후위기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라고 답했다. 

🌱 선교사들이 꼽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아프리카'였고, 그 다음으로는 '동남아시아'였다.

🌱 65% 가량의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역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선교사들이 꼽은 기후환경 선교 진행의 어려움이 되는 요소는  ➀ 선교지의 기후환경문제를 잘 알지 못해서,  ② 선교지 현지의 영혼구원이 더 시급해서, ③ 선교지 현지인의 생활 지원이 더 시급해서 였다.   

🌱 선교지의 기후환경 선교 지원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➀ 기후적응 선교 전략 교육 및 사례 공유, ②현지 선교지와 협력 가능한 단체 연결, ③ 세계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관한 번역자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 출처: 정용구(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 선교사들의 선교지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2023) 발표자료.

2부 - 기후위기적 관점에서 본 선교지의 창조세계돌봄

그분은 만물보다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합니다....
그리스도를 내세워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셨습니다. 
곧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로써 평화를 이룩하셨습니다. (골로새서 1:17, 20)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사역이 인류를 넘어 온 우주적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창조세계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노동의 산물이며 하나님은 계속해서 창조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우리도 그 창조사역에 동참하여 깨어진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 깨어진 창조세계/자연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영성훈련 中  🌱  파괴된 생태계를 품고 기도하기 🌱
1) 참여자들이 방 주변을 돌며 마음에 와 닿는 사진 앞에 잠시 머물러 기도하고 다른 사진으로 이동하며 기도하도록 안내한다.
2) 가장 마음에 와 부딪혔던 사진 앞으로 나아가 잠시 머물도록 초대한다. 사진이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내면에서 어떤 기도가 올라오는지, 어떤 기도가 올라오는지 묵상하도록 한다.
3) 자신에게 다가온 사진을 들고 중앙의 상징물(지구본이나 화분, 촛불 등) 주의에 원으로 모인다.
4) 원으로 둘러서 잠시 자신의 사진을 보며, 지구의 회복을 위하여 묵상하도록 안내한다.
5) 묵상을 마친 후 한 사람씩 한 문장의 기도를 드린 후 자신의 사진을 지구본 주위에 내려놓는다.
6)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사진을 내려놓고 기도를 마친 후 인도자의 대표기도로 마무리한다.

* 출처: 김홍일(한국샬렘영성훈련원장), 기후취약 선교지와 기후적응 생태영성훈련(2023) 발표자료. 

 

3부 - 기후위기 시대, 기후적응 선교 가이드와 선교사 역량강화 교육방안

기후적응이란, 현재에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와 그 영향에 대해 조정해 가는 과정이다. (IPCC, 2014)

 

기후적응현재 또는 앞으로 예상되는 기후 및 기후의 영향에 대응하여 적합한 행동이나 태도를 위하고, 피해를 완화 또는 회피하거나 주어진 기회를 이용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 출처: 최영수(숙명여대 기후변화융합대학원 교수), 기후적응 마을공동체 사례를 통해 본 기후적응 선교가이드(2023) 발표자료. 

🌍 선교지 분야별 피해상황과 대응사례  🌍 

🌱 폭염(파키스탄)
: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손실 / 냉방 사용 증가에 따른 에너지 부족 문제 
선교적 대응 : 재생에너지 시설 제공(태양광 발전), 농작물 손실 예방 기법 준비 
🌱 태풍과 집중호우(바누아투) : 5등급 태풍으로 대부분의 집과 대부분의 시설 파괴 
선교적 대응 : 건물 지붕 재료 변경, 건물 골재 강화 (마을 단위 복구 작업), 교회를 재난 시 피난처로 사용
🌱 해수면 상승(피지) : 해수면 상승으로 식량/식수 확보 어려움, 이주민 증가 
 선교적 대응 : 이주민 상담 지원, 염분 피해대비 농업기법 준비, 기후기금 조성으로 농촌개발 비용 확보 
🌱 쓰레기 증가 & 대기오염(잠비아) : 쓰레기 방치 / 쓰레기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 악화 
 ➡  선교적 대응 : 위생과 환경오염에 따른 건강 영향 인식 제고, 조리시 쿡스토브 시스템 연계,  폐기물관리 시스템 시범적 지원 검토
🌱 사막화(아프리카 사헬지역)
: 급속한 사막화 진행에 따른 식량/식수 부족
 아프리카 11개 국가가 협력하여 2007년부터 공동 대응하여 녹색 장벽 프로젝트 시작
  선교적 대응 :  숲 조성 지원, 기후변화에 견딜 수 있는 작물 도입 위한 농업개발 

* 출처: 장미정(모두를 위한 환경교육연구소장), 국내외 선교사들의 기후위기 인식제고와 역량강화 교육방안(2023) 발표자료. 

🌍 플레이펌프 실패 이유   ➡  🌱  현지의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적정기술
 - 아이들이 수동으로 바퀴를 돌리게 함으로써 아동 노동력 착취 문제 대두
 - 무더운 기후에 바퀴를 돌린 어린이 물 수요 증가 

🌍 사회 공동체의 필요 및 문화와 환경적 조건을 고려하여 지속적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적정기술 필요
 - NO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 친환경적 / 현지 환경에 기반을 두고 개발

 


🌍 기후위기 적응 선교를 위한 MOU

 

포럼 말미에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CEEC)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MOU를 맺어 선교사의 기후적응 선교를 긴밀하게 지원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_살림, 업무협약 체결 : https://eco-christ.tistory.com/1816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_살림(CEEC), 지구와 선교를 다시 잇는 업무협약

[기후위기 시대의 선교] - 기독공보 2023년 12월 기획특집 - 연재중입니다. 계속 업데이트합니다 1. 기후위기, 선교 환경을 바꾼다 (유미호, 살림 센터장) - http://m.pckworld.com/article.php?aid=10028411471&page=

eco-christ.tistory.com


 

▼ 관련기사

한국기독신문:  http://www.gdknews.kr/news/view.php?no=15470 

 

KWMA와 살림서 지구와 선교포럼

KWMA와 살림서 지구와 선교포럼 / |사랑의 실천| 인터넷기독교신문, 교계, 목회, 신학, 교육, 문화 등 보도기사, 칼럼 제공.

www.gdknews.kr

한국기독공보: https://m.pckworld.com/article.php?aid=10005170638 

 

"선교지 주민들 겪는 기후위기 피해 심각"

 

m.pckworld.com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29831 

 

“전 세계 기후위기, 모두가 경각심 가지고 해결방안 모색해야”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사장 이규현 목사)가 7일 오전 서울 CTS빌딩 9층에서 ‘2023 지구와 선교 포럼’을 ‘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여주봉 이사장(한국세

www.christiandaily.co.kr

교회와 신앙 : http://m.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67

 

선교도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선교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선교사들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지난 11월 7일 서

m.amennews.com

CBS 노컷뉴스: https://mch.nocutnews.co.kr/news/6043195

 

KWMA-살림, "선교지 기후위기 심각…선교적 대응 나서야" - 크리스천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mch.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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