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고유의 두 번째 독서모임은
지난 19일 늦은 7시 30분에 진행되었습니다.
함께 SF 장편 소설인 “지구 끝의 온실”을 함께 읽으며
지구 환경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공유하는
소중한 나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구 끝의 온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악마의 식물이 내 정원에 자라고 있는데, 이거 혹시 멸망의 징조 아니야?”
덩굴식물이 뻗어 나가는 곳, 그곳에 숨겨진 기묘한 이야기
2129년 더스트생태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식물생태학자 아영. 어느 날 아영은 폐허 도시 해월에서 덩굴식물 모스바나가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증식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알 수 없는 푸른빛까지 목격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는 어린 시절 이웃에 살던 노인 이희수의 정원에서 본 풍경을 떠올린다. 방치된 듯 잡초가 무성한 한밤의 정원, 그 위에 마법처럼 떠 있던 푸른빛들을. 대체 왜 갑자기 모스바나가 이상 증식하기 시작한 걸까, 그리고 푸른빛의 정체는 무엇일까?
책방 고유를 이끄는 하만코 언니부터 누렁이, 라일락, 나무안바람, 데이지, 하루, 소님과 함께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지구 끝의 온실”의 인상 깊은 구절을 꼽아 우리의 목소리로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설내의 희망적인 구절,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는 구절,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구절 등 지구, 환경, 기술, 사랑에 대한 키워드들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책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지구환경을 생각하고 기후위기 시대에서 미래의 지구를 상상하며 2050년의 나는 2023년 나에게 무슨 말을 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기후위기 시대의 다른 세계는 어떤 모습을 될지 다양한 관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오미는 말을 끝맺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지도 위의 점들이 여전히 깜빡이고 있었다. 아영은 설명을 멈추었다. 이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수많은 점들의 이름을.”
한 참여자의 “지구 끝의 온실” 내 인상 깊은 구절
어쩌면 멀지 않고 코 앞에 있는 기술에 의존하는 미래. 사람에 대한 ‘관심’, 자연에 대한 ‘관심’, 등 연대함과 사랑으로 지구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주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앞으로도 지구를 지켜나가는 여정 함께 나눠요!
책방 고유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you.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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