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처 마가 14:32-36
32 그들은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예수께서는 두려워하며, 괴로워하셨다.
34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물러서 깨어 있어라."
35 그러고서 조금 나아가서 땅에 엎드려서, 될 수만 있으면 이 시간이 자기에게서 비껴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36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바,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아름답게 창조된 세상, 파괴된 생태계
"참 좋다. 참 좋다. 하나님의 생각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의 입김이 닿았어요.
입김은 빛이 되어 땅과 하늘을 보여주고 해와 달을 만들어 걸치시니
새와 나비는 창공을 비행하며 멋지게 춤을 추었어요. 물고기도 꼬리를 흔들며 모여들었지요.
보세요 초록의 행렬, 땅은 연두연두 하며 피어나더니 형형색색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였어요.
태초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창조의 세계, 좋다 좋다, 참 좋다. 생겨나는 것마다 서로 좋아 노래하고 춤을 추었어요,
오랜 시간 지난뒤 하나님의 입김을 몰아내고 사람들이 만든 물건들이 세상에 가득차기 시작했어요.
자기들이 먹는 먹을거리에 독한 농약을 치고, 유전자를 변형해서 이웃에게 먹게 했어요.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고 욕심만 부려요.
아프리카 가나의 강은 전 세계에서 버린 옷쓰레기들로 넘치고 소들이 옷을 뜯어 먹고 산대요.
바다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후쿠시마 원전은 우리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요.
아버지 아버지! 큰일났어요. 지구가 죽어가고 있어요.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으시니 이 행렬을 멈추게 해주세요.
그러나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신 곁에 두시고 지혜를 주셔서 생명을 복원하는 일꾼으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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