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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창조절 묵상 33일 / 추파(秋波)

by 살림(교육센터) 2021. 10. 24.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33일 / 추파(秋波)

 

그러나 주님은 말씀을 보내셔서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시니,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어 흐른다(시편 147:18).

 

 

바람 끝만으로도 가을 맛을 느낀다면, 분명 철든 사람이다.

바람의 질감만으로도 계절을 안다는 것은 달력으로 살아온 세월보다는 몸으로 겪은 풍상이 더 많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철드는 일은 모진 풍상 속에서 절로 몸에 익는 자연의 본능이다.

 

 

가을은 깨끗하고 맑다.

가을 물은 소 발자국에 고인 물도 먹는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느 계절보다 깨끗한 계절이다. 설악산 낭떠러지 바위틈에 피어난 키 작은 구절초를 찾아온 나비를 보면서 어떤 진한 향기가 해발 1,700미터가 넘은 그곳까지 나비를 불러들였을까 신기했다.

 

 

가을의 맑고 잔잔하고 아름다운 물결을 추파(秋波)‘라고 한다.

 

여인의 맑고 고운 눈빛도 가을 들녘의 황금물결 같아서 추파라고 한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가을 숲에 서서 가을 물결, 추파를 바라보고 싶다.

 

 

기도

주님, 계절이 깊어지는 것처럼 우리도 깊어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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