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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창조절 묵상

창조절 묵상 17일 / 그림자 노동(1)

by 살림(교육센터) 2021. 9. 30.

- 창조절묵상 중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주일을 정하여 지켜봅시다!!!

- 올해 창조절묵상은 이곳과 살림브런치(의 '2021 창조절묵상' https://blog.naver.com/ecochrist)에 동시 게재되며, 묵상집으로 소량 보급합니다. 낱장나눔은 희망자에게 추후 나눕니다.

 

창조절 묵상 17일 / 그림자 노동(1)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에베소서 4:32).

 

어떤 사람이 자기 삶의 발자국이 남아있는 길을 돌아보았다.

그 길에는 선명한 발자국이 찍혀있었는데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이 걸어간 흔적이었다. 생각해 보니 두 사람이 걸어갔던 흔적이 남아있는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홀로 걸었던 흔적이 남아있는 시간은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하나는 자기의 발자국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신의 발자국이었다. 그는 물었다.

 

"신이시여, 제 삶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엔 어디에 계셨습니까?"

"너와 함께 있었다."

"그런데 왜 발자국이 하나뿐입니까?"

"그땐 내가 너를 업고 걸어갔단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헌신과 노동을 그림자 노동이라고 한다.

우리는 수많은 그림자 노동의 은혜로 살아간다.

이것을 갚는 일이 곧 친절과 선행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 생명이 있는 것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선행을 베푸는 일이 바로 그림자 노동의 은혜를 갚는 일이다.

 

기도

주님, 그림자 노동으로 인해 살아감을 깨닫고 감사하게 하소서. 아멘.

#창조절묵상(글사진, 김민수) #생명살림묵상 #교회숲정원 #정원숲 #살림 #기독교환경교육센터_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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