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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문화 이야기/살림 북토크

#살림독서모임#1 둘째 날 - <#슬로처치> 함께 읽기모임을 마쳤습니다

by 살림(교육센터) 2018. 4. 11.

#살림독서모임#1 둘째 날 - <#슬로처치> 함께 읽기모임을 마쳤습니다. 

바쁘고, 호전적이며, 서두르고, 통제와 제압을 일삼는 ‘패스트’한 삶의 방식을 거부하는 슬로푸드를 함께 먹고 마시며, 슬로처치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이어가고 싶어졌습니다. 그간 집중해서 이야기해왔던, 교회에 대한 ‘녹색’이야기들이 다시 햇살을 받아 다양한 녹색의 빛깔로 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로이 걷는 ‘살림’의 길에서 ‘슬로’처치가 지향하는 삶과 신앙의 닻을 때때로 깊이 내리고 싶어졌습니다. 지역의 고유한 맛과 향을 담아내는 믿음의 공동체, 회개에서 시작해 생태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경제를 증언하기 위해 감사와 관대함과 환대를 실천하는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싶어졌습니다.

우선은 ‘살림‘이 잘 짜여진 전략과 프로그램이 아닌 때때로 멈추어 깊이 만나며 대화하는 가운데 나와 우리, 교회의 본질을 찾고 또 찾아주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슬로처치’ 책의 일독을...

“하나님의 경제는 자유시장을 포함한 어떤 경제체제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서 역사 속에 존재했던 모든 경제체제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눌 만큼 충분하다고 생각하기로 마음먹는 것 자체가 공동체와 평화와 정의를 이루어가는 출발점이 된다. 충분하다고 여기는 것이 정치와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능하게 한다.”

“환대는 우리를 장소와 연결해준다. 환대는 어디에서나 베풀어질 수 있지만 그것이 일어나는 공간은 특별한 어딘가가 된다. 환대는 근접성을 요구하고, 근접성이란 말 그대로 시간과 공간 또는 관계의 가까움을 의미한다.”

“교회의 공동체적 식사는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의 식사로 번져나가야 한다. 성도의 식탁교제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공동체의 모양을 갖추게 하고, 이웃들과의 식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화해사역에 투신하게 한다.”

* 다음 책읽기는 이 책 속에 나오는 '기쁨으로 먹으라, Eat with Joy'와 '자연에 말 걸기'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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