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학교 마을 활동, 마을 잔치 이야기

살림과 업무협약을 통해 창조의 숲체험 수업을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는 이야기학교의 플라스틱프리, 1회용품줄이기 실천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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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학교 마을 활동, 마을 잔치 이야기

백선미 / 이야기학교 교사

이야기학교 초등과정에서는 마을 활동, 마을 잔치를 통해 다양한 직업과 경제 활동을 경험하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부서별로 한 달 동안 계획한 마을 활동을 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함께 모여 마을 잔치를 엽니다. 마을 잔치 때는 부서별로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기도 하고 집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가져와 벼룩시장을 열기도 합니다.
2018년도 마을 잔치를 계획하며 한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마을 잔치를 통해 더 가치 있는 배움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며 실행해보자고 결심한 것이 ‘마을잔치 일회용품 줄이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마을 잔치를 통해 얻은 수익을 가지고 개인 접시와 수저를 구입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년도에는 개인 컵을 도입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한 발짝 더 나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월 잔치 때마다 개인 접시, 수저를 가져오고 다시 가져가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교사에게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와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배워가고 있습니다. 쉽지 않지만, 해야 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