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 ‘부스러기’가 아닌 온전한 몫
주님, 수로보니게 여인이 포기하지 않고 자비를 구했습니다.
전환의 과정에서 약자에게 ‘부스러기’만 남기지 않게 하소서. 재난 지원, 에너지 정책, 주거 안전망이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먼저, 충분히, 지속적으로 가게 하소서.
주님, 도움을 구하는 이를 ‘자격’으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이미 가진 권리로 존중하며, 낙인 없이 손을 내밀게 하소서.
오늘, 우리의 정책과 헌금과 돌봄이 ‘시혜’가 아니라 권리의 회복이 되게 하소서.
오늘, 한 사람의 절박한 요청을 ‘과하다’고 밀어내지 않게 하시고, 그 요청을 통해 공동체의 기준을 더 공정하게 세우게 하소서.
긍휼의 주님, 모두에게 온전한 몫이 돌아가게 하소서.
20260826 #살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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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 관계를 재구성하는 복음
주님, 복음은 관계를 다시 짜는 힘입니다.
주님, 착취의 관계를 돌봄의 관계로 바꾸게 하소서. 노동을 값싸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자연을 무료로 쓰는 태도를 버리게 하소서. 피해를 외주화한 삶의 방식을 회개하게 하시고, 서로의 필요를 존중하며 책임을 함께 지는 관계로 돌아서게 하소서.
오늘, 계약과 구매와 고용의 자리에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기준을 선택하게 하소서. 오늘, 관계를 공정하게 만드는 선택을 하게 하소서.
20260825 #살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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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넬료, 경계를 넘는 환대
주님, 고넬료의 집에서 경계가 무너졌음을 기억합니다.
주님, 기후위기 앞에서 민족과 국경과 계층의 벽을 넘어 서로의 고통을 내 일처럼 품게 하소서. 난민과 이주민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만들지 않게 하시고, 재난의 책임을 약한 이들에게 전가하는 말을 끊게 하소서. 교회와 공동체가 먼저 문을 열어 안전한 쉼터와 일자리와 돌봄의 길을 함께 마련하게 하소서.
오늘, 혐오의 말 대신 환대의 말을 선택하게 하시고, 환대가 말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연대와 나눔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20260824 #살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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