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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기쁨의 50일 묵상

2025 지구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의50일~

by 살림(교육센터) 2025. 4. 16.

 

2025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모든 창조세계의 회복과 치유를 빕니다
 
생명의 소리가 여전히 들려오는 이 땅에서,
우리는 함께 탄소금식의 영적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이제 부활의 기쁨을 나누며 새로운 50일을 시작합니다.
이 기간 동안 모든 피조물과 함께 부활의 소망을 나누고,
창조세계 안에서 서로의 번영을 이루어가길 소망합니다.

부활주일과 기쁨의 50일 1주(4/20-4/26)
포장 없는 부활절 제철열매과일(혹은 친환경 달걀) 나누기

  • 묵상나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요한복음 11:25-26),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한복음 20:22)
    -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의 부활은 모든 창조물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주시는 약속입니다.
  • 실천활동: 건강하게 자란 제철 열매과일(혹은 친환경 부활절 달걀)을 '비닐포장' 없이 부활의 기쁨과 함께 이웃과 나눕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나무, 풀꽃은 무엇인지 사진을 찍어 그 이름을 불러 봅니다.

기쁨의 50일 2주(4/27-5/3) 
반려식물 심고, 마을/교회 숲에 말 걸기
  • 묵상나눔: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 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주 하나님이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을 일구시고, 지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주 하나님은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땅에서 자라게 하시고…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 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창세기 2:8-9, 15)
    - 우리는 하나님의 동산을 돌보는 청지기로 부름받았습니다.
  • 실천활동: 기후위기로 점점 더 계절의 구분이 모호해져가는 요즘이지만, 곡우(穀雨)와 입하(立夏) 사이에도 은은한 봄비가 내리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길 기대해봅니다. 다행히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는 자연의 미묘한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자연으로 나아가 계절의 변화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경이로움과 그의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느껴보셨을까요? 5월 1일 국제 게릴라가드닝의 날을 맞아, 우리 마을과 교회 인근에 반려식물을 심거나 지정해두고,  그 곁을 지날 때마다 말 걸며 생명살림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요?

기쁨의 50일 3주(5/4-5/10)
모두를 위한 녹색 선물 주고받기

  • 묵상나눔: : "주님,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 어찌 이리도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지혜로 만드셨으니, 땅에는 주님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합니다."(시편 104:24-30) 
    - 모든 창조물 안에 담긴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을 발견합시다.
  • 실천활동: 온 세계를 지으신 창조주 안에서 가정을 바라봅니다. 가정의 달, 부모님, 형제들, 아이들과 깊이 연결할 수 있는 선물을 떠올려봅니다. 우리는 포장 없이 전하고, 생명의 기운을 더하는 것, 지구상 모든 생명과도 연결되는 선물을 고르려 합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선물, 부활의 기쁨이 담긴 선물을 고르는 시간 자체가 우리에게 선물이 될 것입니다.

기쁨의 50일 4주(5/11-5/17)
나와 지구를 위한 소박한 밥상 차려 먹기
  • 묵상나눔: ”땅에서 아주 작으면서도 가장 지혜로운 것이 넷이 있으니…” (잠언 30:24-28) 
    - 작은 생명체들을 통해 배우는 하나님의 지혜와 겸손을 배웁니다.
  • 실천활동: 로컬푸드와 제철음식, 채식으로 차린 건강한 밥상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이 밥상에는 하늘의 은혜와 세상의 정성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감사로 먹게 하여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돌보게 합니다.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함께 나누어 먹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차리기 어렵다면 국내산 식재료로 소박하게 요리하는 식당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쁨의 50일 5주(5/18-5/24)
사라져가는 생명 증언 하기
  • 묵상나눔: "그 때에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고, 어린 아이가 그것들을 이끌고 다닌다"(이사야 11:6-9)
    - 모든 피조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하나님 나라를 꿈꿉니다.
  • 실천활동: 1000~1만배 가량 빠른 속도로 생물종이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동물 종은 35배 더 빠르다고 하는데요.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의 수분을 담당하는 꿀벌의 중요성을 되새겨봅니다. 지구복원 10년을 향한 생태살림기도(eco-christ.tistory.com/2149)를 한 마음으로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각자의 곁에 어떤 생물들이 힘겨워하고 있는지 살피고, 그들을 돌볼 근거가 되는 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 증언 활동을 해봅니다.

기쁨의 50일 6주(5/25-5/31)
곁에 있는 생명을 느끼며 나와 연결 짓기
  • 묵상나눔: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서 8:19-22) - 창조세계의 고통에 공감하고 희망을 나누는 우리가 됩시다.
  • 실천활동: 내가 머물고 지나다니는 곳에 함께하는 작은 생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들도 하나님이 지으신 존재요, 살아 숨 쉬고 있다면, 나랑 어떻게 연결 지을 수 있을까요? 그들도 기후위기를 두려움 가운데 맞고 있을텐데, 어떻게 부활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우리의 바다 생명들을 기억하고 그들과 연결되는 시간을 곁에 있는 이들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기쁨의 50일 7주(6/1-6/7)
'지구를 살리는 희망'을 함께 할 기후 증인 공동체 만들기
  • 묵상나눔: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사도행전 2:1-4, 17-21)
    - 성령님의 능력으로 모든 피조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 실천활동: 6월 8일은 성령강림주일이자 한국교회가 지키는 환경(선교)주일입니다.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6월 중 한 주일을 환경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기후재난이 더욱 심각해지는 지금, 성령이 우리에게 내리시면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올해는 우리 안의 성령님을 더욱 깊이 느끼며, 교회와 학교, 직장 등 어디서든 함께하는 이들과 지구를 구하는 기도와 공부, 행동을 통해 기후 증인으로 서는 연습을 해보길 소망합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모두가 골고루 풍성한 삶을 누리기까지 기후 증인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 지구복원 10년을 향한 생태살림기도 : https://bit.ly/살림기도
  • 살림 후원, 미루지 마십시오. 함께 '지키고 돌보게'(창2:15) 되길 소망합니다. https://online.mrm.or.kr/E5CQi7A
  • 창조세계 돌봄을 위한 기부금 전용계좌 : 국민 343601-04-1213-652 재)한빛누리(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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