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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사순절 탄소금식 묵상

2025 사순절 탄소금식 자료 나눔 - 창조세계 돌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갑니다

by 살림(교육센터) 2025. 2. 6.

[사후 보도의뢰 사항을 나눕니다 - 발표자 발표 내용 포함] 
 

2025 사순절 탄소금식 자료 나눔 - 살림, 탄소금식으로 창조세계 돌봄의 새 지평을 열어갑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2월 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5 사순절 탄소금식 토크 및 자료나눔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년간의 탄소금식 캠페인을 통해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교회와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사례와 자료들을 무료 e-카드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깊이 있는 영적 묵상과 실천을 돕는 전자북 형태의 자료들이 주목받았다. ▲창조세계를 돌보는 탄소금식 가정예식서는 가정에서의 실천적 예배 방안을 제시하고, ▲예수님의 생애와 행적을 따르는 탄소금식은 신앙적 관점에서 환경 보호를 조명하며, ▲지구와 마음을 잇는 탄소금식은 영성과 생태감수성의 조화를 다루고, ▲플라스틱 감축 40일 생활영성훈련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선 김경은 대표(정동제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토크에서 이광섭 이사장 (전농감리교회)은 "탄소금식은 우리 시대의 핵심적인 신앙과 영성의 문제"라며 "개인과 공동체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살리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자료들은 환경보호와 신앙생활의 조화로운 통합을 추구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5명의 이사들이, 2025년 보급되는 ‘사순절 탄소금식’ 묵상실천집과 실천카드를 경험을 토대로 소개했는데,
먼저 이광섭 이사장은, 40일간의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되는 탄소금식의 의미와 새로운 가정예배서를 소개했다. 특히 덕수교회의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eBook-사순절 생명살림 가정예배서'를 통해 개인과 가정, 공동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전농감리교회의 '탄소제로 걷기' 캠페인 사례를 들며, 걷기 운동과 선교비 매칭을 통한 태양광발전소 설치 등 실질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소개했다.
노승찬 살림 이사 (한사랑교회)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탄소금식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노회에서의 "RE100교회 만들기" 워크숍 경험을 공유하며, 교회의 에너지 사용량 진단과 감축 목표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플라스틱 감축 40일 생활영성훈련 가이드'를 소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줍깅 활동과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운동을 제안했다.
임영섭 살림 이사 (경동교회)는, 이번 탄소금식의 "창조세계와 친밀해지기" 7주간 묵상실천 자료를 소개하면서, 경동교회의 창조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창조 예배', '생태 교육', '공동체 실천'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의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김영대 살림 이사 (꿈마을엘림교회)는, 사순절 탄소금식을 계기로 2020년부터 시작된 꿈마을엘림교회의 탄소제로 녹색교회 여정을 공유했다. 특히 140명의 환경선교사 배출이라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강조하며, 전 세대가 참여하는 환경 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살림의 '지구와 마음을 잇는 탄소금식' 교재와 교회학교 교육자료를 안내하며, 전 세대가 함께하는 환경교육의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숭리 살림 공동대표 (새문안교회)는 세대통합적 신앙훈련으로서의 탄소금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 즉 교회학교와 청년부, 장년부가 협력하여 서로 대화하면 진행하는 '탄소금식 실천 인증' 캠페인을 이야기했다. 노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활용한 '친환경 생활 지혜 나눔' 활동을 넘어 세대간 소통이 활발해지길 희망했다.
이어 협력기관인 월드비전 교회협력팀 김요한 과장이 지난 2024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한 "세븐데이즈" 캠페을 소개하였다.
살림은 2025년의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첫째, '환경전도 프로그램'은 4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환경전도지로, 창조세계 돌봄이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선교적 전도를 추구한다.
둘째, 새로 설립된 '살림과다짐' 출판사에서 4종의 탄소금식 전자북과 무료 실천카드, 한정판 종이책 100부를 발간한다.
셋째, '한 달에 한 번, 기후행동' 소그룹 나눔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지속적인 실천을 돕는다.
이러한 혁신적인 자료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교회가 기후위기 시대에 창조세계 돌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변화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  자료신청 : https://forms.gle/oysyqKFMx54ASwtQA
      (1차 무료 나눔 e-카드를 오늘 모임 후 신청자들에게 전송합니다. 종이책 신청은 14일까지, 그리고 기관이나 교회 이름 추가 등의 협조가 필요하신 분은 ecochrist@hanmail.net 문의해주시면 연결하겠습니다)
🌿 전체 행사 개요 자세히보기 및 무료 나눔 샘플보기 : https://eco-christ.tistory.com/2129

 

2025년 사순절 탄소금식 캠페인, 토크와 자료나눔을 합니다.

살림을 지지하고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춥고 혼란하지만, 곧 입춘이네요. 내내 평안한 가운데, '살림의 여정에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오는 2월 6일에 살림의 정기이사회가

eco-christ.tistory.com

🌿  주요 발표내용 
- 일시 : 2025년 2월 6일 오후 3시
- 장소 :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601호 및 줌공간
- 발표 내용 : 
사회 : 김경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공동대표,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

1. "탄소금식의 의미"와 <탄소금식 가정예배서>  

이광섭 / 살림 이사장, 전농감리교회 담임목사
 
사순절 탄소금식 자료나눔 토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순절(Lent)은 재의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입니다. 이 거룩한 기간에 성도들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신앙을 새롭게 하고 부활을 준비합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2025년 사순절을 맞아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배 자료를 나누고자 합니다. 살림은 7년간 사순절 탄소금식 캠페인을 진행하며, 교회와 기독교 소모임을 위한 40일 또는 7주 캠페인 자료를 무료로 제공해 왔습니다. 2025년에도 다양한 탄소금식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탄소금식의 의미와 함께, 올해 살림이 준비한 자료 중 하나인 '창조세계 돌봄을 위한 탄소금식 가정예배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자료는 덕수교회에서 활용해 온 <사순절 생명살림 가정예배>를 바탕으로 '살림'이 <eBook-사순절 생명살림 가정예배서>로 보완 제작했습니다. 귀한 자료를 나누어 주신 덕수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희생과 우리 생명의 구원을 깊이 묵상하고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주님이 사랑하시는 창조세계를 돌보는 것은 가장 시급하고 소중한 과제입니다. 창조세계를 돌보는 것은 단순한 실천을 넘어선 신앙과 영성의 문제입니다. <eBook-사순절 생명살림 가정예배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예배서에는 매일의 가정예배와 창조세계 돌봄 미션이 담겨 있어, 개인, 가정, 공동체가 함께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이번 사순절 기간에 무료로 보급합니다.
기후환경 문제를 영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우 가정을 시작으로, 교회가 탄소금식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로 나아가도록 교회들마다 잘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담임하고 있는 전농감리교회는 살림과 함께 '탄소금식 및 탄소제로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교회 구성원들이 자동차 대신 걸어서 교회에 오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냉난방 온도 2도 조절하기 등을 실천했습니다. 특히 '탄소제로 걷기'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돌보는 의미 있는 활동을 했으며, 걷는 만큼 선교비를 매칭하여 기후취약 지역(교회)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우는 일을 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창조세계를 돌보고자 하는 교회들에 적극 추천합니다. 이번 사순절을 계기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며 작은 실천들을 모아가길 바랍니다. 비록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신음하는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소통하는 첫걸음이 되어 생명을 살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 2: 지역사회 탄소금식과 ‘플라스틱감축 생활영성훈련’ 

노승찬 / 살림 공동대표, 한사랑교회 담임목사

 
오늘은 지역사회에서의 탄소금식 실천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탄소금식 캠페인은 교회와 가정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의 구심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소금식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예장총회 경기노회 노회장으로 있을 때, 살림과 업무협약을 맺어 경기지역 교회들의 탄소중립 활동을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노회 탄소중립위원장이 되었을 때 살림과 공동으로 "RE100교회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교회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도록 하고, 구체적인 감축 목표와 실현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살림은 그후로도 전국을 순회하면서 탄소중립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면서, 개교회에 대한 진단컨설팅 활동도 계속해온 것으로 아는데요.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올해는 전 세계가 플라스틱 문제를 중심으로 그 해결을 위한 국가별, 지역별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살림은 한국교회가 이러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감축 40일 생활영성훈련 가이드'를 제작하여 나누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성도들과 함께하는 창조세계 돌봄을 위한 말씀 묵상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를 진행하는 데 활용하기 좋습니다. 교회마다 일회용품 사용으로 고민이 많으실 텐데, 성도들의 일상과 예배, 친교, 교육 활동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면 단순한 의무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신앙공동체 안에서 함께 질문하고 응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번 묵상실천 자료집은 40일간의 훈련 과정과 함께, 교회 성도와 교회학교 아이들이 함께 생각해볼 30여 가지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을 제안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분기별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줍깅 활동을 진행하거나, 지역의 전통시장과 상점을 운영하시는 교우 및 주민들과 협력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와 '포장재 없는 생산‒유통‒소비 순환'으로 확장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교회의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3: 탄소금식과 ‘창조세계와 친해지기’ 

임영섭 / 살림 이사, 경동교회 담임 목사

저는 오늘 탄소금식과 창조절 이야기를 연결지어 이야기 하려 하는데요. 사순절에 창조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번 살림이 제공하는 탄소금식 자료 중 하나가 "창조세계와 친밀해지기" 7주간 묵상실천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경동교회는 창조절에 집중해서 창조세계 돌봄, 탄소금식 활동을 하기 때문인데요.
먼저 "창조세계와 친밀해지기' 자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창조세계와 친밀해지기"는 7주간의 영적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더욱 가까워지도록 안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재의수요일 기도를 시작으로 7주간 진행되는 영적 여정 프로그램으로, 하나님의 정원사 되기부터 고난주간과 연계한 자연 속 묵상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차는 생명 가꾸기, 자연과의 만남, 가족과의 자연 탐험, 영적 성장을 위한 창조세계와의 교감, 창조세계 돌봄 활동, 그리고 성찰과 묵상 등 체계적인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주차별로 구체적인 실천 가이드라인과 묵상 자료가 제공되며, 개인과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들이 제공됩니다.
이 7주간의 영적 여정은 우리의 일상적 삶과 신앙을 자연과 연결시키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탄소금식의 관점에서 볼 때, 자연 속 묵상과 실천은 우리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존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활동들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영적 성장과 생태적 회심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와 연결하여, 경동교회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경동교회는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의 창조절 기간 동안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기억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합니다. 프로그램은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첫째는, '창조 예배'입니다. 매주 주일예배에서 창조 주제의 설교와 특별 찬양을 통해 생태적 영성을 다룹니다. 1994년부터 이어온 창조절 목요음악회는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에게도 열려있으며, 유튜브로도 참여 가능합니다. 둘째는, '생태 교육'입니다. 전 연령층 대상 환경 교육을 실시하며, 어린이들은 교회 옥상 텃밭에서 '하나님의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성도들은 3개월간 '창조세계 회복'과 '기후위기 대응' 묵상집으로 함께 공부합니다. 세째는, '공동체 실천'입니다. '녹색 예배당' 운동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으며, '생태환경위원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합니다. 나아가 농촌교회 태양광발전소 설치 지원 등으로 실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사순절 탄소금식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작지만 큰 믿음으로 실천하여 신음하는 지구에 희망을 더하며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기를 희망합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 탄소금식과 ‘탄소제로 녹색교회(학교)’ 

김영대 / 살림 이사, 꿈마을엘림교회 목사
 
꿈마을엘림교회는 2020년 살림과의 만남을 통해 탄소제로 녹색교회로의 여정을 시작했고, 첫 걸음으로 탄소금식을 실천했습니다. 2020년 살림과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제로 녹색교회 선언"을 한 이후, 녹색교회로서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습니다.
2022년 2월 27일 주일, 우리는 교회가 환경문제에 책임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를 보존하고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온 교우와 함께 선포했습니다. 첫 실천으로 사순절 탄소금식을 시작했고, 밴드방을 개설하여 각자의 실천 내용을 인증하고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며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에 녹색TV를 개설하여 탄소제로 녹색교회를 홍보하고 새로운 전도 도구로 활용했으며,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 협력하여 '환경선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로, 약 140명의 성도가 환경선교사 교육을 이수했는데, 이는 다른 기관이나 교회의 평균 수료자 수의 5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우리의 실천에는 전 세대가 함께했습니다. 교육부도 탄소금식에 동참하여 '우리 모두의 창조세계' 회복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5월에는 탄소제로 녹색교회 발대식을 개최했고, 8개 부서의 장로들과 총무, 위원들이 참석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모든 성도와 나누었습니다. 교회는 플로깅, 교회 전면 유리창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 일상 속 탄소금식 등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창조세계 회복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올해도 살림이 제공하는 탄소금식 자료로 활동을 이어갈 텐데요. 여러 좋은 자료 중에서 제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지구와 마음을 잇는 탄소금식' 교회학교 교육자료입니다. 이 교육자료는 우리의 일상이 지구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일깨우는 7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흙과 음식, 쓰레기와 물, 공기와 생물다양성, 그리고 씨앗이라는 일곱 가지 주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됩니다. 이전에 생활실천 카드로만 제공되던 것을 교육자료로 발전시켰습니다. 단순한 환경 교육을 넘어 영성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바라보기', '지각하기', '기도하기', '사랑하기'라는 단계적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적 삶으로 연결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교사용 지침서에는 각 주제별로 성경적 관점과 현대적 맥락이 함께 담겨 있어, 교사와 학부모들이 더욱 풍성한 관점에서 수업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학생용 활동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과 활동으로 가득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환경 문제를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매우 친밀하고 중요한 과제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자료가 제시하는 탄소금식은 단순한 절제를 넘어섭니다. 이는 우리가 지구에 끼쳐온 고통을 진정성 있게 마주하고, 하나님께서 본래 의도하신 조화로운 관계를 회복하려는 영적인 여정입니다.
올해도 사순절 탄소금식을 통해 아이들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창조 세계를 돌보는 책임감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 5: “세대통합적 신앙훈련과 탄소금식”

이숭리 / 살림 공동대표 이숭리 권사

코로나가 막 퍼지기 시작한 2020년 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가 바로 40일간의 탄소금식 기간과 겹쳤습니다. 40일간 탄소금식 영성일기를 쓰면서 "아, 이 환경문제가 깊어지는 시기를 내가 함께 살아왔구나. 나와 무관하지 않구나"라고 깨달으며 일생을 돌아보았고, 이는 반성과 회개, 그리고 개인적 책임을 확인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매년 살림에서 발행하는 "서로 살림 다이어리"에 짧은 성찰과 실천의 일기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과 대화하면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대통합적 신앙훈련으로서의 탄소금식'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작년 2024년에 저희 교회에서 환경대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행사였는데,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주제 강연을 한 강사뿐만 아니라, 패널로 참여한 분들이 다양했습니다. 주부, 직장인, 고등학생, 여대생 등 서로 다른 세대, 성별, 사회적 역할을 가진 분들이 각자의 경험을 나누었고, 그만큼 문제의식과 대안, 깨달음, 책임에 대한 시각도 다양했습니다. 서로를 마주 보며 공감하고 감동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도전 앞에서, 우리는 세대를 넘어선 연대가 필요합니다. 사실 "세대"라는 단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양한 역할과 상황에서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젊은 세대의 열정과 시니어 세대의 지혜, 여성과 남성의 서로 다른 시각이 조화를 이룰 때 탄소금식은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탄소금식을 진행할 때는 각자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검소한 생활과 절제의 미덕을 실천하는 그룹,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경운동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그룹,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지원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각 그룹은 전통 발효식품 만들기, 음식물 재활용, 절약하는 생활습관부터 탄소발자국 계산 앱 활용, SNS를 통한 환경캠페인 참여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칩니다.
이러한 각 세대의 장점을 살려 '탄소금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월 1회 또는 연간 일정으로 '다양한 세대공감 환경데이'를 개최하는 것도 제안드립니다. 참여하는 구성원과 참여 동기가 다양할수록 더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입니다. 저희 교회의 경험으로 볼 때, 이는 전 교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살림은 올해 "희망 품고 함께 살림"이라는 비전 아래, 가정과 교회에서 매달 기후중보기도회와 학습소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행동, 플라스틱 감축, 탄소금식 실천을 위한 소그룹 나눔자료를 매월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교회에서도 자발적인 모임과 실천을 통해 교회와 사회가 함께 살림의 여정을 걸어갈 것입니다.

▪️ 6: 협력기관 탄소금식

- 월드비전의 세븐데이즈 2024-25
  김요한 월드비전 교회협력팀 과장





🎈그밖의 자료 이야기
▪️ 환경전도(지) 프로그램 / 김은해 연구원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살림에서 2025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환경전도 캠페인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창조세계 돌봄이라는 귀중한 사명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와 깊이 있게 소통하는 선교적 전도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전도 캠페인에서 제공하는 4편의 전도지 시리즈 내용입니다:

  1. "미생물에서 코끼리까지, 누가 돌볼까요?" - 창조의 신비와 생명체와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해 다룹니다
  2. "쓰레기더미 너머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갈까요?" -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적 비전을 제시합니다
  3.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다함께 실천할까요?" - 일상에서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안내합니다
  4. "이 시대의 문화를 본받지 말고, 희망을 펼쳐요" - 기후위기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후 행동을 선교와 연결하며, 특히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목표로 합니다.
이 전도지를 통해 교회는 단순한 환경운동 단체의 역할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교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선교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특히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열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의미 있는 사역은 이광섭 목사님, 이인미 실장님, 유미호 센터장님, 그리고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깊이 고민하고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부사항을 하나하나 정성껏 다듬어왔습니다. 이 환경전도 프로그램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서, 마을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치며 병든 이를 고치시고 약한 곳을 치유하셨던 예수님의 사역을 따르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우리의 삶과 신앙이 본질적으로 변화되리라 기대합니다.
 
▪️ 전자북으로 하는 사순절 탄소금식 / 이인미 연구실장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매해 사순절 탄소금식이 조금씩 조금씩 환산되는 것을 기뻐하며, 올해는 전자북으로 널리 보급합니다. 전자북은 지난해 설립한 부설기관 '도서출판 살림과다짐(약칭: 살다)'을 통해 보급됩니다.
이번 탄소금식 전자북 자료는 다음 다섯가지입니다. 1) 탄소금식 가정예배서, 2) 예수님의 생애와 행적을 따르는 탄소금식(7주 40일) - 성인용 & 어린이용 (2종) 3) 지구와 마음을 잇는 탄소금식(7주 40일), 4) 플라스틱 감축 40일 생활영성훈련(7주 40일) 이는 교보, Yes24, 알라딘 등 3개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모든 도서는 다음 링크에서 안내됩니다: https://eco-christ.tistory.com/2139또한 무료로 배포되는 사순절 탄소금식 자료도 있습니다. 
1, 2번 자료는 성도들과 함께 나눌 e-카드를 무료로 제공하며, 3, 4번은 전자북과 함께 이전 년도 e-카드를 활용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래도 지도자분들은 한 권 정도 전자북으로 구매해서 먼저 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혹 전자북이 익숙하지 않은 분은, 
이번 사순절을 앞두고 선착순으로 종이책 한정판도 준비했습니다.
현재 신청자분들을 위해 각 도서당 100부씩 인쇄했으며, 소량 제작이라 인쇄 비용이 다소 높습니다.
 
▪️ 한 달에 한 번, 기후 행동 / 윤향미 교육팀장
   - 한 달에 한 번, 기후행동 프로그램(월별 소그룹 나눔자료, 주제곡, 영상, 포스터 제공)
   - 탄소중립 교회 컨설팅 및 탄소배출 감축목표와 실천전략 수립 워크숍 진행
  관련자료 자세히보기 : https://eco-christ.tistory.com/2128

 

"한 달에 한 번" 기후행동 & 자연(계절)에 말 걸기 _ 활용 교재, 이곳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 "한 달에 한 번" - 기후 행동 & 자연에 말 걸기 ☘  교회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고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작하는 '한 달에 한 번 기후 행동'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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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자료 나눔 관련 종합 공지 및 질의응답 / 유미호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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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청 : https://forms.gle/oysyqKFMx54ASwtQA
신청자들에게 1차 무료 나눔 e-카드를 바로 전송합니다. 종이책 신청은 14일까지 신청받아 인쇄하며, 기관이나 교회 이름 추가 등의 협조가 필요하신 분은 ecochrist@hanmail.net로 문의해주시면 연결하겠습니다)


"사순절 탄소금식과 창조세계 돌봄"  - 당당뉴스 금요컬럼 기고
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기후위기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우려사항이 아닌,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도전 앞에서 기독교 공동체는 특별한 영적 실천을 통해 이 위기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주관하는 '사순절 탄소금식' 운동은 8년의 여정을 통해 지구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오며, 많은 성도들의 마음과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 운동의 핵심은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영적 실천에 있습니다. 우리가 지구에 끼친 고통을 진실하게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겸손히 동참하며, 지구의 아픔을 덜어주는 거룩한 습관을 일상 속에서 형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생태 회심'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와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교회와 사회의 '생태 전환'을 이루어가는 영적인 여정이자 실천적 순례입니다.

2025년을 맞아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특별히 가정과 교회학교를 위한 풍성하고 다양한 자료를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자료들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창조세계를 돌보는 탄소금식 가정예식서'와 '예수님의 생애와 행적을 따르며 하는 탄소금식' 자료를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각각 제작했는데, 각 자료는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하여 이해하기 쉽고 실천 가능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자료들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서, 깊이 있는 말씀 묵상과 일상에서의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우리 존재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가정 예배와 교회학교 교육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예배와 교육, 실천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통합적인 접근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살림은 매월 '한 달에 한 번, 기후 동행'과 '자연(계절)에 말 걸기'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특별히 2025년 1, 2월에는 지구상의 소중한 생물 40가지를 기억하며 이들을 위한 돌봄기도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이 모든 귀중한 자료들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전자책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탄소금식 캠페인은 개인, 가정, 교회 등 다양한 차원에서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 교회적으로는 주보나 홈페이지,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매일의 온라인 카드를 나누며 함께 실천하고, 개인적으로는 40일 간의 영성일기를 통해 깊이 있는 묵상과 실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한편 성도들의 캠페인과 더불어, 교회 건물에너지 등을 실질적으로 탄소중립하고자 하는 교회를 위해서, 살림은 에너지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 목표와 실행전략을 수립하는 일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노력은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거룩하고 은혜로운 사역에 함께 동참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다음 세대가 깊이 있는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창조 세계를 책임감 있게 돌보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이 운동의 핵심적인 목표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나는 새를 보라"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도 이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의미 있는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질 이 거룩한 여정에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동참하여, 우리 모두가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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