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5일,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는 "2024 살림극장 두번째, 고정순 그림책작가와 함께한 에코아티스트 토크"를 연동교회 가나의집 아가페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송유경 살림콘텐츠 코디네이터의 기획과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고정순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와 창작 철학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가는 "쓰고 말고의 차이"가 자신을 다른 이들과 구분 짓는 요소라고 언급하며, 관찰과 조기 창작 결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귀신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유한성과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림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고 작가는 그림책을 단순히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매체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매체로 여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작가로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고 작가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보다는 책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이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슬픔과 유머의 조화에 대해 언급되었는데, 고정순 작가는 이를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자신을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수업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하며,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토크를 통해 고정순 작가의 창작 세계와 삶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었으며, 환경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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