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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녹색)교회 이야기/제로웨이스트 교회 캠페인

마지막 골든타임, 모노드라마 예배로 2024년 환경주일을 지켜 보아요!

by 살림(교육센터) 2024. 5. 9.

 

지구와 나, 우리를 잇는 제로웨이스트

모노드라마 예배: 마지막 골든타임

2024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기획예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허정은 전도사(신대원 3학년)가 만든 예배문입니다.
예배문 뒤쪽에 예배 실황 영상과 더불어 기획 의도, 그리고 함께한 이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표지의 상징물 속 십자가는 교회, 지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상징한다. 쓰레기를 더 이상 매립할 곳이 없어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교회 안까지 쓰레기가 파도처럼 밀려 들어온 미래의 모습임과 동시에 2024년 현재의 모습이다. 십자가가 놓여진 예배당만이 교회가 아니다. 교회 안 화장실도, 주차장도, 쓰레기를 모으는 소각장도 모두 ‘교회’에 속한다. 이 구조물은 채플실에 들어오자마자 예배자들에게 ‘불편하게 만들기’를 할 것이다. 감히 십자가에! 라고 생각이 든다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청지기 사명을 주고 맡기신 이 지구에도 감히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배 전체 다시 보기 : https://www.youtube.com/live/HaPwQmsBHGg?si=gYiIlZtn04zBXJJB

🍃예배문 다운 받기 : 

마지막 골든타임예배 모노드라마예배_최종.pdf
1.04MB

 

예배주제 및 구체적 소주제
🌱예배주제: 마지막 골든타임

🌱 소주제: 생태환경을 회복시킬 수 있는마지막 골든타임인 지금,

그 심각성을 체감하고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행할 것을 결단하는 예배
예배기획의도
본 예배는 현 속도로 환경파괴가 지속된 30년 후의 모습을 가정하여 205452일로 회중을 초청한다. 그리고 다시 202452일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오늘의 예배가 시작된다. 본 예배를 통해 생태파괴의 심각성을 강력히 전달하고마지막 골든타임이 남아 있다는 긍정적이며 실천적인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 ‘골든타임은 마지막 기회이자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시간이다. ‘결단의식을 통해 마음과 말로만 결단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변화된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함을 퍼포먼스에 담아 구성했다.
예배순서요소 해설
1. 모노드라마: 205452, 미래의 생태환경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의 초대

2. 예배로의 부름: 202452일 현재로 돌아와 오늘의 예배를 시작함을 알린다.

3. 경배의 찬송: 찬송가 478장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한다.

4. 기도: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유미호 센터장

5. 설교: 박용범 호남신대 기독교윤리학 교수

6. 결단의 시간: 십자가에 걸린 쓰레기와 통로에 깔려있던 에어캡을 걷어낸다.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와 다음 세대에게
    회복된 지구를 전해줄 것을 다짐하고 찬양
<그가 다스리는 그의 나라에서>를 함께 부르며 결단한다.
예배의 구조와 특징
1. 쓰레기에 걸린 십자가 구조물
쓰레기가 걸린 십자가는 교회, 지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과 세계를 상징한다. 쓰레기를 더 이상 매립할 곳이 없어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교회 안까지 쓰레기가 파도처럼 밀려 들어 온 미래의 모습임과 동시에 2024현재의 모습이기도 하다. 십자가가 놓인 예배당만이 교회가 아니다. 교회 안 화장실도, 주차장도, 쓰레기를 모으는 소각장도 모두 교회에 속한다. 이 구조물은 채플실에 들어온 회중에게 불편하게 만들기를 할 것이다. 우리는 생태환경문제에 있어서 불편해져야 한다.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사고 버리기를 반복했다. 십자가에 안 된다면 지구에도 안 된다. 새와 동물들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에게도 쓰레기가 감기고 엉켜있으면 안 된다.


2. 지구의 30년 후의 모습을 담은 모노드라마
모노드라마의 주인공인 김온유의 대사는 단순히 상상만으로 그려낸 영화 속 대사가 아니다. 가속도가 붙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지구의 상태라면 머지않은 시간에 다가올 현실이다. 해수면 상승과 해안침식으로 인한 모래사장 소멸, 해안가 집들의 침수, 해안 고가도로 붕괴, 대기오염으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하는 실내와 그로 인한 산소부족 현상, 컵에 물을 따라 마시듯 자연스럽게 산소를 따로 마셔야 하는 일상, 지구온난화로 인해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 등을 보여주며 지구환경위기의 심각성을 회중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3. 간절한 기도를 담은 실천의 퍼포먼스, 결단의식
본 예배에는 청중과 함께하는 공동기도 순서가 없다. 모여서 기도하는 시간만큼 필요한 것은 각자 삶의 자리에서 행동하는 것이다. 언제나 마음에 기도를 담고 삶에서 실천해야 할 때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편안함을 버리고 불편함을 선택하는행동의 변화만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 십자가에 걸린 쓰레기와 채플실 통로에 깔린 에어캡을 걷어내는 결단의식을 통해 삶의 자리에서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를 회복하도록 즉각적인 실천을 촉구한다.


4. 우리의 30년 뒤, 다음 세대의 30년 뒤를 위한 결단 찬양
결단찬양 도입부에는 화면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찍은 사진이 등장한다. 사진 속 아이들은 신대원 학생들의 자녀들이다. , 바다, 나무, , 바위, 흙과 함께 놀던 아이들, 그 아이들의 자녀에게까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의 모든 생태환경이 허락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지금 이 순간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5. 경배의 찬송과 결단의 찬양의 메타포
“This is my father‘s world” 찬송가 478<참 아름다워라>의 영어가사 첫 소절은 우리가 이 예배를 드리는 이유를 가장 명확하게 나타내는 문장이다. 1절 영어 가사를 선창자가 선포하듯 부른다. 쓰레기에 둘러 쌓인 십자가가 세워진 채플실에서 울려 퍼지는 이 찬송가는 회중을 아이러니한 감정으로 이끌 것이다. 결단의 찬양은 경배찬송의 첫 영어 가사와 이어진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는 그가 다스리시는 그의 나라이다. 우리 인간이 주인이 아님을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인간의 욕심과 편리함을 위해 고통 받는 모든 피조물을 향한 회개의 찬양이자 우리와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한 결단의 찬양이다.
당일날 예배위원입니다.
🌱 설 교: 박용범 목사(호남신대 기독교윤리학 교수, 신대원 91)
🌱 예배 인도: 연응준(신대원3)
🌱 대표기도: 유미호 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 성경 봉독: 이향숙(신대원3)
예배기획 및 준비위원
🌱  예배 기획: 허정은(신대원3)
🌱  예배 주관: 신대원 118기 허브학우회
🌱  예배 연출: 박동하(신대원1)
🌱  예배환경구성과 결단의식 위원: 박동하(신대원1), 이승률(신대원3), 임부겸(신대원3), 정지선(신대원3)
🌱  찬양 편곡: 홍에스더(신대원3)
🌱  오르간/피아노: 홍에스더(신대원3)
🌱  피아노: 김지선(신대원3)
🌱  선창자: 김은총(신대원2)
🌱  찬양팀: 에이레네 - 김은총(신대원2), 김지선(신대원3), 심정민(신대원3), 진혜(신대원3), 최민경(신대원3)
🌱  모노드라마: 허정은(신대원3)
🌱  문서/PPT/조명: 이태묵(신대원2)
🌱  사진 제공: 김지선(신대원3), 이소영(신대원3), 허정은(신대원3)
🌱  방송실: 장태묵 직원, 조준우(신학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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